너는 떠났지만

2016-12-13     이시형 정신의학신문 고문
여든 소년 山이 되다 중에서

 

너는 떠났지만

 

너의 미소는

지금도 내 가슴 속에

꽃처럼 피어있습니다.

 

저 소나무 아래

저 바위 위

그리고

저 꽃그늘 속

 

내가 걷는 길

구석구석마다

너의 아름다운 미소가

화사하게

나를 반기고 있습니다

 

두고 간 너의 미소와 함께

그 아름다운 시간들

그 길을 걸으면

지금도 가슴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