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에 미국(마이애미 시 등) 추가

2016-08-06     박실비아 기자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에서 모기에 의한 감염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위험 지역(Miami-Dade County(Miami 포함) 및 Broward County)을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가(지역)로 추가되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보건부의 발표(8.1)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Miami-Dade County(Miami 포함) 및 Broward County에서 모기로 인한 감염 추정 사례가 4건 보고(7.29)되었으며 이에 따른 역학조사 중 추가 사례가 10건(무증상 6건 포함) 보고(8.1)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 CDC는 사례 발생 지역인 마이애미 시 Wynwood 지역(1평방마일)에 대하여 임신부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6.15일* 이후 거주자 및 방문자 중 콘돔 미사용자, 임신부는 반드시 지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였다.

* 미국 CDC 조사 결과, 현재까지 최대치로 추정한 최초 감염 가능 일자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여행 자제 권고 지역이 Wynwood 지역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는 플로리다 주 Miami-Dade County(Miami 시 포함) 및 Broward County를 발생국가로 지정하고 미국내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히고, 외교부와 함께 우리 국민이 미국 현지에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며, 여행사 등을 통해 발생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6월 15일 이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 Wynwood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진찰 및 지카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및 최근 신규 오픈한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자료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