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

평소에도 두피가 가렵거나 두피 염증이나 각질 등이 있다면 두피의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 부족까지 더해진다면 두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탈모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수리탈모는 앞머리∙원형 등 다양한 탈모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정수리를 중심으로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탈모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다행히도 탈모가 오래된 경우에도 치료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은 “정수리탈모는 탈모가 오래된 경우에도 빈 모공이 잘 생기지 않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는 모근의 활동이 살아있다는 의미기에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대부분 발모가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수리탈모가 나타난 사람들은 대개 열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소위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다”면서 “과도한 열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신장기능을 저하해 정수리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평소 열이 많아 몸이 따뜻한 것은 좋지 않을까? 이는 열정적이고 건강하다 볼 수 있지만 적절한 범위를 벗어났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건석 원장에 따르면 정수리탈모의 원인은 머리로 몰린 열과 부신(신장)기능의 저하다. 인체의 생체시계는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쉬도록 설계돼 있다. 낮에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져 열이 발생하고 밤에는 하루 동안 발생한 열을 내리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몸의 회복이 더뎌져 정수리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탈모한의원에서는 순환기능을 개선해 말초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말초 순환이 원활해지면 머리로 몰린 열이나 피로 등의 증상이 좋아져 탈모량이 줄어든다. 이후 부신기능을 증진하는 치료를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두피로 몰린 열을 개선하고 늘어진 모공의 탄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한방외용제를 두피에 발라 열을 내리고 두피의 각질과 피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탈모진행이 빨리 멈춰 발모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다.
 
발머스한의원 천안점 이건석 원장은 “모발은 두피에서 자라나는 나무라고 볼 수 있기에 정수리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두피 환경 또한 개선돼야 한다”면서 “탈모치료와 함께 두피와 모발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발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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