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연간 1만 3,092명(’16년)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200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확정해 현재 자살률 25.6명에서 2022년까지 17.0명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자살예방 전문가․현장실무자 간담회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되었다. 우리나라 자살문제 현황과 특성을 바탕으로, 외국 정책 사례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참고하였고 자살의 진행과정에 띠라 원인분석과 고위험군 발굴체계 구축,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 개입․관리, 자살사건 발생 후 사후관리․지원 강화 등에 대하여 총 6개 분야 54개의 과제로 구성되었다.

오는 2월 전담부서인 “자살예방정책과”를 신설,「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총괄 추진해 나가게 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은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실천계획”이라고 밝히며 “자살사망자 규모와 그로 인한 사회적 고려를 감안할 때, 자살문제 해결은, 우리 국민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 맞는 삶의 질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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