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월 31일(일)부터 금년도 세 번째 금연광고를 전국적으로 송출한다.

보건복지부 자료

이번 광고는 담배를 마주한 일반인의 반응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담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길거리, 엘리베이터, 버스 등의 장소에서 일반인이 특정방향을 향해 시선을 돌리면, 얼굴표정이 면으로 쪼개져 차갑게 느껴지는 무표정한 마스크로 변화하는 모습을 3D로 표현하고 이후 그 무표정한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담배였다는 결말과 함께 담배 "지금 끊어버리십시오" 라는 강한 멘트를 남긴다.

올해 1차ㆍ2차 광고가 담배는 흡연자 개인의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폐해를 끼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 3차 광고는 나아가 금연은 우리사회 문화로서 정착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광고는 공중파 3사를 비롯한 TV 방송 뿐 아니라 라디오, 온라인, 극장,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 송출ㆍ게시해 광고 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라디오 광고는 담배를 피해가는 일반인의 모습을 독백형식으로 들려준 후 "금연이 따뜻한 시선을 만든다"는 메시지로 마무리가 된다.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는 담배를 접하면 무표정한 마스크로 변화하는 일반인의 표정을 렌티큘러 기법으로 제작한 포스터가 게시될 예정이다.

렌티큘러(Lenticular)는 포스터를 좌우에서 봤을 때 각각 다른 이미지가 보이도록 제작하는 기법이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을 바꾸어 놓는 방법은 금연이며, 새해에는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이웃, 동료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금연을 실천하시기를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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