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특히나 가슴 성형은 얼굴의 일부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다른 성형들에 비해 비교적 수술의 범위가 넓고, 그에 따른 조직들의 변화량 또한 큰 수술이기 때문에 더욱 결정이 까다롭다. 게다가 그러한 수술을 한 번 더 진행해야 하는 재수술이라면 그 부담이 한층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가슴 재수술은 충분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맡겨 보다 정밀한 진단과 정확한 개선책으로 환자가 느끼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케이스에 맞는 다양한 개선법들을 알고 보다 만족도 높은 수술을 집도할 수 있어야 한다.

가슴성형 재수술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사이즈 불만족이다. 또한 모양이나 촉감에 대한 불만족, 보형물 파열로 인한 교체, 구형구축 발생, 가슴 비대칭 등이 가슴성형 재수술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재수술의 시기는 이전 수술 후 어느 정도 조직의 안정화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약 6개월~12개월 후가 적당하다. 하지만 만약 수술 직후에 혈종이 보였다거나 감염이 생긴 경우라면 가능한 빨리 재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수술을 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상태일지라도 가슴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거나,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마치 물이 찬 듯한 느낌이 든다면 보형물과 피막 사이에 장액종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처음 가슴수술을 했던 병원과 재수술을 하는 병원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첫 수술에 대한 정보를 잘 기억해 두면 재수술 계획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브랜드의 보형물을 사용했는지, 크기는 어떠했는지, 어떤 공간에 어떤 절개부위를 통해 삽입했는지 등의 여부를 잘 알아 두어야 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이유정 원장은 “가슴성형 재수술의 경우는 자신감 회복이나 불안감 해소와 같은 심리적 치유 또한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후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정확히 가슴의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 맞춤 디자인으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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