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동안 여성은 호르몬과 신체의 다양한 변화에 따른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임신 초기부터 막달까지 40주 동안 쉬지 않고 바뀌는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출산준비를 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아기집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호르몬이 변화함에 따라서 피로감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입덧으로 나타난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속이 안좋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나 구토를 할 수 있다. 생리 전 증후군과 유사하게 가슴이 무겁고 통증이 있는 유방 팽만감도 겪을 수 있다. 

임신 중기에는 자궁이 커지고, 태아도 함께 성장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기에 젖어 든다. 이 때부터는 본격적인 출산 준비를 해야 한다. 초기에는 유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활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중기부터는 앞으로 다가올 만삭 때까지 점점 불어나는 무게에 신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수와 태아의 무게까지 10kg가 넘는 무게를 감당해야 하므로 척추, 허리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진통, 분만, 다가올 육아에 대한 준비도 해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임산부 요가를 꼽을 수 있는데, 임신 및 출산에 따라 신체의 변화에 원활하게 맞춰 근육을 강화 및 이완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자신의 내면과 태아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켜주고, 침묵을 경험하면서 태아와 무의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강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움직임이 없으면 살이 많이 찌게 되고 임신 중 비만, 임신중독증, 당뇨나 고혈압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산부 요가를 비롯해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처음 임신을 경험하는 산모들이라면 어떻게 출산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에는 임신, 출산, 육아 관련된 서적을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gm제일산부인과 정영철 원장이 발간한 ‘능동적인 출산’의 경우, 기계적인 출산을 지양하고 산모가 중심이 되어 아기와 상호작용을 하며 출산을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 출산을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과정, 출산 이후와 산후 운동 등까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쉽고 편하게 설명했다. 아기를 처음으로 맞이하는 순간이 고통으로 얼룩진 상처가 아닌 행복한 장면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 방법을 담은 만큼 초산인 산모들에게 도움을 준다. 

정영철 원장은 “임신 기간 동안에는 오로지 태아의 건강에만 집중을 하며 생활을 하게 되는데, 출산의 주체가 산모인 만큼 산모가 중심이 되어 임신 출산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적, 육체적, 마음의 준비를 함께 하면서 산모가 편안하고 행복한 출산이 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병원의 도움과 함께 책을 함께 읽으며 안정적인 준비를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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