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증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약물이 우선시 되긴 합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많고 효과도 좋아서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와 히스타민 수용체 억제제 (H2 blocker)가 대표적입니다. 이 약들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을 꾸준히 먹는 것으로도 치료 성공률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와 함께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금주 금연입니다. 술 담배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금주금연을 해야 합니다.

 

 

둘째, 기름진 음식, 커피, 콜라 등을 피하고 과식이나 야식을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셋째, 수면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저녁을 먹은 직후에 수면을 취하면 역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2~3시간 정도 지난 후에 잘 수 있도록 하고 잘 때도 머리를 조금 높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체중감량, 비만인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꽉 끼는 옷도 안 입도록 합니다.

 

 

수술은 어떨까요?

수술은 대개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증상이 계속 되거나 재발을 하는 경우에도 고려를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해부학적 이상을 동반한 경우라면 일차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하는 것은 하부식도괄약근복합체가 본래 하는 기능을 되돌려놓는 것입니다. 식도에서 내려오는 음식물을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고 위에 있는 것은 식도로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것입니다.

 

 

위저부는 음식을 삼킬 때는 늘어나고 아닐 때는 줄어드는 등 식도하부괄약근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 부위입니다. 식도역류증의 수술에는 위저부를 활용하게 됩니다.

 

 

위저부를 땡겨다가

 

 

하부식도괄약근 주변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헐거워진 경계부가 강화되는 효과를 내주는 것이죠.

 

 

더불어 횡경막의 열공부위도 수술 시에 같이 조여주는 효과가 좋습니다.

 

 

수술이라는 것이 두렵긴 하지만 요즘은 복강경 수술을 많이 하므로 통증도 덜하고 회복도 빠를 수 있습니다.

 

 

수술로 약 80~90%의 환자가 호전을 보이지만 3~6%는 재수술을 요하기도 합니다.

 

 

수술할 때 중요한 것은 내려오는 것은 통과시키고 올라가는 걸 막아주는 적절한 정도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너무 타이트하면 식도에서 내려가지를 못할테고 너무 헐겁게 하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위식도역류증이 무엇인지 어떤 검사들을 받게 되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역류증을 악화시키는 습관들을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