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신호물질

대뇌에서 기능한다고 생각되는 신경신호물질은 크게 신경전달물질, 신경조절물질, 신경호르몬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수용체에 결합하여 상호 유사한 세포 내 신호전달과정으로 이어진다.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보존, 유리, 분해에 필요한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제공된다.

 

[1] 신경전달물질

신경전달물질은 다시 고전적 신경전달물질(생체아민 및 아미노산)과 펩티드 신경전달물질로 구분된다.

고전적으로 어떤 물질이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인정을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기준에 맞아야 했다.

신경세포내에서 합성된다.

2. 시냅스전 말단에 존재하고 탈분극화 신호에 의해 생리적으로 의미 있는(다른 신경세포의 수용체에 특정 효과를 야기할 만큼 충분한) 양이 유리된다.

3. 적당한 농도로 외부에서 주입되었을 때 내부에서 유리된 신경전달물질과 같은 작용을 나타낸다.

4. 세포내에서 또는 작용부위인 시냅스간극으로부터 제거되거나 대사되는 특정 기전이 존재한다. 또한 신경전달물질들은 뇌구조 중 일정부위에만 존재하고 특정한 체계 내에서만 신경전달을 수행한다. 이 전달 체계를 경로라 한다.

 

생체아민

카테콜아민(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과 인돌아민(세로토닌)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전체 신경전달물질의 5~10%를 차지한다. 양은 적으나 뇌 전체에 퍼져 있고 따라서 기능적으로 제일 중요시되고 있다.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

GABA, 글라이신, 글루타메이트 등이 이에 속한 주요 물질이다. 전체 신경 전달물질의 70%를 차지한다.

 

펩티드 신경전달물질

엔돌핀, substance P 등 분자 구조가 펩티드 수준의 신경전달물질로 뇌에서 고전적 신경전달물질과 같이 작동한다.

 

[2]신경조절물질

다른 신경전달물질과 더불어 인접한 또는 멀리 떨어진 신경세포의 시냅스후 수용체 자극 또는 억제 반응을 보다 장기적으로 조절하는 기능 - 예: 학습이나 기억 등을 한다.

 

[3]신경호르몬

신경내분비 세포에서 혈중으로 유리되는 호르몬으로, 대체적으로 전신적 효과를 나타내지만 신경전달물질 같은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시상하부의 신경세포는 뇌하수체에 여러 releasing hormone 및 neurohypophysial hormone을 유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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