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기 관리 트렌드로 ‘몸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히 마른 몸 보다 다부지고 균형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추세다. 연예인의 다이어트 도전을 그린 프로그램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각종 SNS의 몸매 관련 게시물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

이처럼 힘들게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군살과 함께 빠져버린 얼굴살로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적당한 볼살은 매끄러운 얼굴형을 만들고 생기 있는 인상을 주는 반면 볼살이 너무 없으면 옆광대와 턱뼈가 도드라지면서 얼굴형이 울퉁불퉁해지고 피부도 처져 노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번 빠져버린 얼굴살은 다시 살이 찌지 않는 이상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얼굴 필러나 지방이식수술을 알아보기도 한다. 이 중 필러는 별도의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이 간편하고 즉각적으로 볼륨을 회복할 수 있어 다이어트로 소실된 얼굴살을 채우는 방법으로 선호하고 있다.

다이어트로 가장 많이 빠지는 얼굴 부위는 단연 볼살이다. 때문에 볼패임으로 인한 앞볼필러나 옆볼필러 시술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데 볼은 입술이나 코 등 다른 부위보다 용량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술 시 비율과 몰딩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다른 얼굴형과 이목구비 등 전체 요소를 고려하여 부위별 황금 비율로 필러를 주입해야 원래 내 얼굴처럼 자연스러운 볼륨이 완성된다. 이와 다르게 무조건 용량을 많이 주입해 채워주는 방식의 시술은 오히려 얼굴이 커지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볼패임과 함께 팔자주름, 입가주름 등 하안면 처짐이 동반될 경우 볼필러와 민트 실리프팅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하면 늘어진 피부가 당겨지면서 보다 갸름하고 탄탄한 얼굴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리엔장성형외과의원 이세현 원장은 “다이어트로 얼굴살이 급격하게 빠지거나 볼패임이 생겼을 경우 자연적으로 얼굴살이 채워지기 힘들기 때문에 옆볼 필러 또는 앞볼 필러를 통해 볼륨을 회복하려는 분들이 많다”며, “볼필러 시 중요한 건 안전성과 전체 얼굴을 고려한 맞춤 필러 시술이다. 밋밋한 부분을 무조건 채우는 형식이 아니라 부위별 밸런스를 고려해 얼굴라인을 매끄럽게 만들고 앞볼을 살려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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