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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란 뭇언인가? -2.
강병조 정신의학신문 고문 | 승인 2017.01.07 08:28
사진 픽사베이

호세 델가도 박사(예일대학)는 1950년 원숭이의 뇌에 칩을 넣어 전기 자극을 가하는 실험을 했다. 뇌의 두개골 안에 전극을 이식하고 외부에서 전선을 통해 뇌의 선택된 부위에 충격 전파를 가했다. 그 실험을 통해 운동 영역과, 사랑, 증오, 고통, 기쁨 등 많은 것을 표현하는 영역을 발견함으로써 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일부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원숭이의 경우 뇌 앞쪽의 중격 영역에 자극을 가하면 쾌감을 느끼게 되고, 중뇌 중심에 자극을 가하면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원숭이의 공격적인 태도를 온순하게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러면 왜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인간은 죽음이라는 공포를 갖고 있다. 그리하여 종료를 만들어 영혼과 내세가 있다고 믿음으로써 위안을 삼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인 문제이며 죽음이라는 인간의 한계성 때문이다.

 

기독교에서는 영혼은 창조주가 아담을 창조하실 때 코에 생기를 불어 놓으니 생력이 되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혼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이며 육체와 결합되어 있을 때는 살아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고 영혼이 떠났을 때는 죽은 자가 되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리차드 도킨스도 그의 저서 <만들어진 신>에서, 인간의 사유와 감정은 뇌 속의 물리적 실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단히 복잡한 상호 연결을 통해 출현한다고 말하였다. 이런 철학적 자연학자라는 의미의 무신론자는 자연적이고 물리적인 세계 너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관찰 가능한 우주의 배후에 숨어 있는 초자연적인 창조적 지성은 없다고, 몸보다 오래 사는 영혼은 없다고 믿는다. 그들은 오직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 현상들이라는 의미로만 초자연적 현상을 바라본다.

 

줄리언 배기니는 <무신론 : 아주 짧은 입문서>에서 무신론자가 자연주의에 몰두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대다수 무신론자들은 비록 우주에는 한 종류의 재료만 있고 그것이 물리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 재료에서 마음, 아름다움, 감정, 도덕적 가치, 즉, 인류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온갖 현상들이 나온다고 믿는다’

 

 

강병조 정신의학신문 고문  info.psychiatric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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