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만이 면역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됐다. 특히 단순히 체중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내용과 함께 셀룰라이트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리엔장 비만클리닉 김태균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우리 몸 안에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과 염증이 뭉쳐진 것인데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팽창된 지방조직으로 인해 혈관과 림프 순환 장애를 일으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셀룰라이트가 있는 신체 부위의 혈류량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비해 3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류량이 낮다는 건 그만큼 그 부위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써, 이로 인해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비만클리닉을 찾으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셀룰라이트를 단순히 피부의 울퉁불퉁함 때문에 미용적인 문제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액순환 문제로 인한 부종 발생, 면역력 저하 등 건강적인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다이어트만으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술을 통해 제거하곤 하는데, 일부 단단한 셀룰라이트 조직은 인위적으로 끊어주고 해당 부위의 지방을 배출시키는 지방분해주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화, 수는 오전 8시 45분, 목, 금은 오전 8시 40분부터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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