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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정다리 문제 해결한 맞춤형 인공관절, 핵심은 무릎 균형
김동현 기자 | 승인 2020.02.25 17:47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잦은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다. 무릎은 관절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하얀 조직인 연골이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 없이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게 되면,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퇴행성관절염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고질적인 질환으로 발병하는 추세다.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서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 그리고 평상 시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이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심한 경우 다리 모양의 변형이 찾아오는데 대부분 외측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O자형의 다리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고 보행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볼 것”을 주문했다.

퇴행성관절염의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근육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 즉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며 다리가 O자형 또는 X자형으로 심하게 휜 경우에까지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은 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보철을 하듯이 금속으로 위아래 뼈를 감싼 후 그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인공으로 관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의 관건은 무릎의 균형이다. 균형이 제대로 잡혀야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행동이 자유롭고 무엇보다 통증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수술법들은 무릎의 균형보다 무릎 뼈를 좀 더 정확하게 절제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이 대부분이다. 그로인해 관절 간격을 측정하거나 조절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났고, 무릎 균형에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바로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는 일명 뻗정다리가 나타나는 원인이 무릎의 균형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도입돼 기존의 단점들을 극복하면서 인공관절 수명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바이오센서를 활용하면 뼈만 맞추는 인공관절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렬불량 및 연조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존에 비해 걷기 능력과 무릎 굽힘의 정도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차를 줄인 수술 덕분에 절개부위가 적어 부작용과 합병증 우려도 줄어들면서 회복과 재활기간은 오히려 단축되는 효과도 생겨났다.

김용찬 병원장은 “하지만,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sdf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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