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새 학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를 맞아 다양한 새학기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졸업과 입학을 앞둔 대학생들은 새 출발을 앞두고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며,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꾀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새내기 혹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디게 될 졸업생들의 경우 과거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평소 나쁜 시력으로 안경이나 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경우 평소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아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원데이 시력교정술에 관심이 크다. 최근 각광받는 원데이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당일에 회복이 가능한 스마일라식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 신개념 레이져인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 각막 상피층과 실질층을 그대로 통과하여 각막 실질 내부에 교정해야 할 도수만큼 정확히 렌즈 모양(렌티클)을 디자인해서 만든 후 각막 표면 가장자리에 2~3㎜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렌티클을 꺼내는 과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지도 않고, 라섹처럼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 없이 안전한 수술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라식 수술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약하지만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라섹 수술의 경우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통증이 동반되며 최소 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라식, 라섹 수술의 장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은 상대적으로 각막 손상이 적어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며, 수술 당일에 세안이나 샤워가 가능할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이고 군인, 소방관, 경찰, 운동선수들처럼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으로도 꼽힌다.

다만 스마일라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독일 ZEISS 본사에서 인증한 병원인지, 다수의 수술 경험이 있는지, 최첨단 수술 설비가 갖춰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SNU서울안과 윤삼영 원장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각막도 크기, 굴곡, 두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스마일라식을 선호하기 보다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알맞은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결과를 얻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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