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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몇 살까지 산타를 믿나?"...크리스마스에 관한 연구 5가지크리스마스 음악, 카드, 선물...나누는 기쁨은 가족과 종교활동에서 가장 큰 만족감 나타나
김상은 | 승인 2019.12.24 11:4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들뜨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그 자체가 우리의 인지와 행동을 바꾸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크리스마스라는 환상을 만들어내서 행복해지는 것일까?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내용 몇 가지를 선별했다.

1. 집을 장식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크리스마스에 집 외부에도 장식을 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이론은, 우리가 이웃들에게 친근감을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는 것이다.

1989년 미국 유타대학교 캐롤 베그너(Carol M. Werner) 연구진은 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그들의 장식을 이웃에 대한 접근성을 알리는 신호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결과, 바깥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경우, 외부 장식을 참가자들에게 친절하고 사회적인 성격일 것이라고 판단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사실, 이웃과 교류가 거의 없는 경우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면 좀더 사교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2. 사람들은 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낼까?

크리스마스에는 전통적으로 엽서나 편지를 주고받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와 가족 간에 카드를 주고받는 상호적인 일에 관여한다. 또 거의 모르는 사람들과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받으려 한다.

이는 사람들이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에 부응하려하거나 감동을 주고 싶어 카드를 보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Johnson, 1971).

 

3. 우리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음악에 마음을 놓는다.

12월부터 거리와 상점에는 캐롤이 울려 퍼진다.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크리스마스 때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뀔까?

미국 워싱턴대학교 에릭 스팬겐버그(Eric R. Spangenberg)연구진은 크리스마스 음악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005년 그의 연구에 따르면, 매장에 대한 쇼핑객들의 인식은 크리스마스 음악이 연주되고 있는 시기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것은 특히 연주되는 음악이 크리스마스 향기와 짝을 이룰 때 그렇다. 이러한 효과는 크리스마스 향이 단독으로 사용되었을 때는 발생하지 않았다.

 

4. 우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물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크리스마스 때 때로 우리가 정말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게 된다. 이렇게 탐탁지 않은 선물을 받으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2008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 던(Dunn EW)연구진은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참가자들에게 어떤 종류의 선물을 받고 싶은지, 그리고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그리고 나서 어떤 참가자들은 그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좋아하지 않을 선물을 받았다. 선물을 받은 후 상대에게 얼마나 호감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의 남성 참가자들이 원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경우 상대에게 감정적 유사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보고한 반면, 여성들은 원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어도 남성보다 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연구는 남성들이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는다면 덜 호의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5. 우리는 언제까지 산타를 믿는가?

대부분의 서구 문화에서 어린 아이들은 부활절 토끼와 산타클로스와 같은 환상의 인물들을 믿는데, 이 믿음은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게 된다.

아동의 인지 발달 수준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5살에는 실제와 환상을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오스틴 대학의 재클린 와이즈에 의한 연구에서는 산타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이 7살까지 유지되다가, 9살이 되면 이중 약 3분의1만 여전히 산타를 믿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산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다른 환상의 인물들에 대한 믿음보다 더 오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행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도 있었다.

2002년 팀 카셀(TIM KASSER) 연구진은 18세에서 80세 사이의 117명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그들의 만족도, 스트레스, 감정 상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연구는 또한 사람들이 그들의 돈을 어떻게 사용 했는지, 크리스마스 때 소비한 물건의 종류에 관한 질문들을 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종교적인 활동이 높은 행복감을 주었다고 답했으며 선물을 받거나 돈을 쓰는 것에는 만족감이 낮았다.

 

참고문헌:

Dunn, E. W., Aknin, L. B. and Norton, M. I. (2008) ‘Spending money on others promotes happiness’ Science, 21, 5870, 1687-1688.

Dunn, E. W., Huntsinger, J., Lun, J., and Sinclair, S. (2008) ‘The gift of similarity: How god and bad gifts influence relationships’ Social Cognition, 26 (4), 469-481.

Johnson, S. K. (1971) Sociology of Christmas cards. Transaction, 8 (3), 27-29

Kasser, T. and Sheldon, K. M. (2002) ‘What makes for a Merry Christmas?’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3 (4), 313-329.

Kunz, J. (2000) ‘Social class difference in response to Christmas cards’ Perceptual and motor skills, 90, 573-576.

Spangenberg, E. R., Grohmann, B., and Sprott, D. E. (2005) ‘It’s beginning to smell (and sound) a lot like Christmas: The interactive effects of ambient scent and music in a retail setting’ Journal of Business Research, 58 (11), 1583-1589.

Tullos, A.,and Woolley, J. D. (2009)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ability to use evidence to infer reality status’ Child Development, 80, (1), 101-104.

Waldfogel, J. (1993) ‘The deadweight loss of Christmas’ The Annual Economic Review, 12, (1), 1328-1336.

Werner, C. M., Peterson-Lewis, S., and Brown, B. B. (1989) ‘Inferences about homeowners’ sociability: Impact of Christmas decorations and other cues’  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 9, (4) 279-296.

김상은  shangl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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