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있는 환한 미소는 건강한 치아에서 비롯된다.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하얗게 빛나는 충치 없는 치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바람직한 치아 관리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하루 세 번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중요한데, MBN ‘생생 정보마당’에서 소개된 치아 관리 습관을 알아두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양치질에 소요되는 적절한 시간은 ‘3분’이라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는 모든 치면을 5~10회씩 골고루 닦아주기 위해 약 3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욱 깨끗이 닦고 싶다고 해서 3분 이상, 지나치게 긴 시간 양치질을 하는 것도 치아가 마모될 수 있으므로, 3분을 지켜 골고루 모든 치아를 닦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티유치과의원(TU치과) 서재원 원장과 함께 치아를 닦는 방법이 방송을 통해 자세히 소개됐다. 치아 모형을 이용해 설명하는 동영상을 찾아 본다면 보다 쉽게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방송에서는 치아를 닦는 방향이나 힘의 강도가 중요한데, 기존에 알려져 있던 횡마법으로 좌우로 닦게 되면 잇몸과 가까운 쪽의 치경부에 마모가 생겨 패이기 쉽기 때문에 회전법이 추천되고, 바스법과 혼합된 ‘변형 바스법’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위치해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치아의 씹는 면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방법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을 두고 진동을 두어 깨끗이 세척해주면서 동시에 잇몸에 건강한 자극을 주어 혈류를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어금니의 경우 씹는 면은 반복해 깨끗이 닦아주고, 치석이 많이 쌓이는 아래 앞니 안쪽의 경우 칫솔을 세워 거울에 치약이 튈 정도의 세기로 닦아주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칫솔질은 과연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식후 바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식사 후 30분이 지난 뒤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산도가 낮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는 뮤탄스 균이 당분을 먹고 산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내기 전, 즉 식후 가급적 빨리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고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라면 입을 물로 헹궈낸 뒤 산으로 인해 약해진 치아의 경도가 회복된 뒤인 약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송에서는 치아 미백을 위해 LED라이트가 나오는 칫솔이 소개됐는데, 치약 속 미백제를 칫솔의 블루LED가 활성화시켜 착색물이 제거되는 원리로 치아 미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동으로 3분 후 라이트가 꺼지므로 양치질 시간 3분을 지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방송에서도 조언한 바와 같이, 모든 제품이 무조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식약처 인증 여부, 임상실험 여부 등을 확인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난 상처는 자연스럽게 아물지만 한 번 충치가 생긴 치아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칫솔질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치아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도, 혹은 덜 닦여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와 잇몸의 건강이 무너질 수도 있다. 막연한 3분 양치질이 아닌,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치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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