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설사 등 글루텐 면역반응으로 나타나는 셀리악병, 질병 자체가 불안장애 직접적 원인 아냐

최근 수십 년 사이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외부 항원에만 반응하고 자기 몸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자가 반응이라는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류머티즘과 아토피이다.

단백질 글루텐에 대한 반응으로 촉발된 만성 면역질환인 실리아병도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다. 이 병은 인구의 1%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아는 진단이 어려워 약 80%까지 진단을 받지 못한다. 심한 설사와 복통에서부터 막연한 피로까지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다.
 


셀리악병은 글루텐에 반응하는 자가면역질환, 진단 어렵고 정신질환과 연관 가능성 有

셀리악병과 같은 염증반응은 정신질환과 밀접하게 얽혀 있으며, 어쩌면 상호작용의 방식으로 원인과 결과가 반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질환은 염증반응을 촉진하고 염증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을 촉진한다.

셀리악과 같은 질병은 유전자로 발병될 수 있지만 유전자가 있더라도 평생 동안 활동이 없을 수 있다. 아니면 자기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촉발될 수도 있다. 자가면역반응(TTTG >= 7)을 가진 사람 중 일부만이 진단으로 이어진다.

셀리악병 자가 면역증(CDA)은 조직 트랜스글루타미나제 자가항체 ≥7 U/mL(n = 51)의 측정으로 정의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수면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 몇 가지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셀리악병이 불안장애에 직접적 원인 아니야, 식단 변화·사회적 영향으로 불안 야기해

이를 정리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6세 어린이 3,715명을 대상으로 조직 트랜스글루타미나제 오토안티바디(TTG)를 측정했다. 이것들은 글루텐 단백질에 대한 반응 때문에 몸이 스스로 공격한다. 이 아동들의 부모에게 아동 행동 체크리스트(CBCL)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고 아이들의 행동과 정서적 문제를 평가했다.

그 결과 기본 모델에서 CDA는 CBCL 척도 상의 감정적 및 행동적 문제와 관련이 없었다.

이는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교 로드리고(L.Rodrigo) 연구진은 셀리악 질병의 글루텐 민감도에 대한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불안증은 셀리악 질병의 자체 증상이라기보다 식이식단과 사회적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이 불안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로드리고 연구진은 ‘셀리악 병을 앓는 환자군에 불안상태가 관찰될 수 있고 환자의 심리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참고문헌

Wahab, Rama, et.al. "Celiac Disease Autoimmunity and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in Childhood." (Oct 2019) Pediatrics.

‘Celiac disease and non-celiac gluten sensitivity’ p 396-401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