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전략적인 행동으로 실속을 차리는 것이 필요

'지금의 나는 과거의 생각의 소산이다’라는 붓다의 말처럼 지금 현재를 구축해나가는 것은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이다. 과거에 얽매어 하루를 후회로 보내거나 미래의 불안 때문에 지금의 시간이 저당 잡혀서도 안된다. 다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시간을 일정 내어 준비하는 것은 투자에 해당한다.
 


1. 여분을 준비한다.

소모품이나 급박하게 당장 써야 하는 물건이 없는 상황처럼 난감할 때가 없다. 여분의 접시, 프린트 토너, 충전기, 타이어, 접착제, 신분증 등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때마다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을 리스트로 뽑아 미리 구비해두자.
 

2. 스스로 배운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대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해결하기 마련이다. 간단한 영작, 가전제품 고치기,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 하기 등 간단하지만 타인의 시간을 할애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들이다.

매번 같은 문제로 사람들에게 연락해 부탁하기보다 자신이 처리할 수 있도록 기본 지식과 간단한 기술은 익혀두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도를 줄이고 자신이 직접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은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도 유익하다.
 

3. 은퇴자금을 늘린다.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휩쓸면서 어느 순간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위기는 사회에서 흔하게 보는 풍경이 됐다. 은퇴는 젊은 시절부터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 거창하게 연금형식으로 생각하기보다 소액을 투자해서 재정상황을 객관화하고 투자경험을 늘려라. 구체화할 금액은 지속적으로 자신이 자신 있게 저축할 수 있다는 액수로 정하면 된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시도다.
 

4.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미 정해진 시스템은 실수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 세부사항이 모호하기보다 명시적으로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간단한 행동력으로도 높은 효율을 끌어낼 수 있다.

계획을 가시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체계는 체크리스트다. 매일 하는 일은 습관처럼 처리할 수 있지만 일 년에 몇 번 정도로 가끔 있는 일에는 반드시 우선순위 리스트가 필요하다.
 

5. 주변 사람들을 자립하게 한다.

주변 사람들을 자립하게 돕는다면 미래에 자신과 동등한 수준의 조력자를 두는 것과 같다. 사람은 협력해가며 생존한다. 삶은 자기 능력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주변에 더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 추후의 삶에도 도움이 된다. 주변인들을 도울수록 미래에 짊어질 부담은 덜 수 있다.
 

6. 미래에 예견되는 문제를 짚어본다.

현재에 닥친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어도 그보다 더 나은 선택안도 있을 수 있다. 또다시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약간의 노력으로 더 효율적인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예시가 실질적인 조언이 될 수 있다.

•체육관에 싫증이 났을 때 시도해 보고 싶은 다른 종류의 운동
•채식주의자 손님을 위한 저녁식사 메뉴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대신 하루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소
•다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소설 고르기
•임대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경우 임대 부동산을 광고하는 대체 방법
•인력을 채용할 때 공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

이러한 생각들이 났을 때 빠르게 정보를 기록하고 모아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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