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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듣는다면 강박증세가 아닐까?강박증을 가진 사람이 타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7가지 항목
김상은 | 승인 2020.02.03 00:55

‘유약함의 힘’으로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n)은 완벽주의는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타인의 승인과 인정을 얻으려는 목적이라고 정의했다.

보통 완벽주의자라고 주변에서 평을 받는다면 강박증 또는 강박성 인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 인구에서 가장 흔한 성격장애 중 하나로, 유병률은 2.1~7.9%로 추정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더 많이 나타난다.

강박성 인격장애는 상호작용은 거부하면서 자신과 타인에게 비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

자신과 타인에게 흠잡을 데 없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 지나치게 비판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태도 등으로 높은 이상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완벽주의는 근본적으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다.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융통성, 효율성 및 상호작용을 거부하면서 정리정돈 및 대인관계의 조절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양상이 주된 특징이다.

만약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에 본인이 상당 부분 해당된다면 스스로 깨닫지 못하지만 객관적으로 강박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타인에게 지나치게 인색하거나 본인에게 너무도 엄격하다면 다음 7가지 항목을 살펴보자.
 


1.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게으르거나 무능하다

무슨 일이든 해내려면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야 진행되고, 거의 재촉하는 사람이 본인이다. 사람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상기시키지 않으면 일이 진척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런 요구에 압박감을 느끼고, 심지어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본인이 원인이 된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주변 사람들은 의사소통하기를 포기하고 거리를 둔다. 그럴 때 비난을 한다면 주변인들이 협업을 그만두거나, 심지어 고의적으로 업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2. 사람들은 불안하다고 하지만 불안하지 않다

계속해서 최선책이 없다는 느낌은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피로감을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기가 떨어지고, 확고한 자긍심이 없다면 낮은 자존심의 고질적인 감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만성적인 사기가 저하되고 힘이 없어지면서 주변인들은 포기하고 불가능한 기준에 맞추려는 노력을 중단한다.

과제 완성에 대한 불안은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불안을 전염시킨 사람이나 방어적으로 철수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려는 노력이 실패했을 때 투사된다.
 

3. 적대적이고 비판적이라고 평을 듣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다

완벽주의자가 사람을 판단할 때는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 더 높은 "객관적인"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다. 완벽주의자에게 혼란스러운 것은 이런 요구가 당연한 것인데 이로써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입거나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

완벽주의자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 적개심을 깨닫지 못하고 그들의 좌절을 공격으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격을 하면서도 오히려 상처 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4. 사람들은 당신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꼼꼼하게 일을 점검하고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은 완벽주의자에게 즐겁다. 그것은 완벽주의자가 느끼지 못하는 불안감을 완화하는 일이라 만족하지만 지켜보는 주변인들은 초조함을 느낀다. 완벽주의자가 보지 못하는 것은 모든 세부 사항들이 들어맞지 않아도 대개 결과에 지장이 없다. 완벽주의자가 우울증을 감추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긴장을 풀고, 속도를 늦추고, 유연하게 대응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강제 노역에 재미있어야 할 것들을 만들 수 있다.
 

5. 주변 사람들이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기 쉽다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염려가 큰 탓에 주변인들은 자신이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 사랑은 조건적이고 와 닿는 칭찬은 드물다. 남의 필요를 알아차리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기보다는 일을 고치려고 애쓰는 데 몰두해 결국 녹초가 되고 만다.
 

6. 주변인들이 통제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

완벽주의자는 걷잡을 수 없다고 느끼면서 사람들이 아니라 결과를 통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통제감을 느낀다. 동기부여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서로 다른 심리적인 현실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를 이루기 어렵다.

감정이입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 그냥 더 밀리는 거야 이것은 상대방의 고립감을 부각하고 좌절하고 해를 끼친다. 모든 것에 압도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힘든 시간을 주고 공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7.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공격적인 방어를 한다

완벽주의자와는 진짜 대화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항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면, 그들이 시간을 빼앗는 것에 분개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기분을 말할 때, 완벽주의자는 대개 그런 질문을 공격이라고 받아들인다. 가끔씩이나 감정이 가라앉을 때야 대화를 할 수 있다.

완벽주의자에게는 도덕적으로 경직된 상태로 사물을 보는 방법만 옳다고 생각한다. 완벽주의자들이 격렬하게 다투어도 공감을 이끌어내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비난만 반복되는 상황에 놓인다. 해당 체크리스트에 해당되더라도 심리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대화의 근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정확히 판단받을 필요가 있다.

 

김상은  shangl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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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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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엉망이구민 2020-02-07 16:24:51

    내가 느낀 강박 환자들의 특징으로는 갈등 상황을 좋게 풀려고 한다기보다 본인 생각만을 강요하고 주입함. 자기말이 곧 진리인것임. 절대 뜻 굽히지 않음.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지능은 감정지능 EQ도 포함인데,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그만큼 타인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미리 살필 줄 알고 공감하며 배려할 줄 아는 것임. 강박이 그걸 해낼리가. 강박 환자 욕하는 건 아닌데, 강박 환자들이 워낙에 자기들 뜻이 맞다고 하니까. 밑에 댓글 엉망으로 만든 분처럼.   삭제

    • ... 2020-02-03 01:24:56

      중국사람들보고 더럽고 게으르다고하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아니다 바보와 천재는 어떤식으로도 친해질 수 없다 빌게이츠 잡스 박진영 이런사람들도 완벽주의가 아니였으면 지능이 떨어졌으면 정상을 못찍는데 다 특수 질환자야? 상사깔라고 논문쓴듯 ㅋㅋ   삭제

      • ... 2020-02-03 01:18:35

        지능이 높은 사람을 유병률이라고? 지능이 높으면 병자야? 어릴때 좀만 강박 틱장애 자폐끼있다고 묶어둘기세네 ㅋ 서양 연구도 거를건 걸러야지   삭제

        • .... 2020-02-03 01:15:41

          말만 하는게아니고 실천도한다면 그건 강박이 아니고 그냥 비교적 완벽한사람이 맞다 강박=불안정서장애로 무조건 일반화시켜놓은 헛소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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