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정보 파악능력보다 재무적 자각 능력이 만족감과 현실적인 결정능력 높여

재무적 자각이란 본인 상황에 처한 재무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금리, 주식과 같은 재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유형의 지식과 구별된다. 아마존 시장조사 담당 니브리티 초드리(Nivriti Chowdhry)는 현재의 금융자산, 부채, 소비패턴에 대한 개인적 지식으로 정의한다. 재무적 자각은 크게 네 가지 행동결정능력과 연관성이 있으며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을 투명하게 반영한다.
 
 


1. 재무결정에 자기효능감

재무적 자각은 자신이 감당할 수 이는 능력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재정의 불확실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선택과 계획을 뚜렷하게 구성하고 행동의 밑바탕을 설계한다. 재정 상황을 제대로 안다면 어떻게 유지해왔고 앞으로 개선할 방식에 대해서 자기효율성을 느낀다.
 

2. 끈기 있는 행동력

재무적 자각이 클수록 상환계획을 고수하고 더 많은 빚을 갚는 데에 끈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가 채무상환의 지속성을 예측하고 부채관리계획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성별, 결혼 유무, 나이, 인종, 교육 수준과 같은 인구통계적 변수를 통제한 후 전문 금융 상담사와 초기상담 이후 13개월 이상 추적조사를 했다. 이 중 재정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이 더 많은 빚을 갚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3. 재정적 만족감과 안정적인 재무 결정

재무적 자각이 높은 사람은 수입보다 낮은 지출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재정적 만족감을 유지한다. 일상생활의 재정 선택뿐 아니라 실질, 질병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 3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비상기금을 가지는 것은 안정된 심리와 관련이 있다.
 

4. 수입에 간한 재무 효율의 상승

재무정보 파악능력과 재무 결정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한 201개의 연구를 바탕으로 메타분석한 결과 재무정보 파악능력이 개입해서 재무결정을 증진시키는 확률은 오직 0.1%로 집계됐다. 반면 재무적 자각은 저축, 투자행동 등에 적용되는 재무정보 적용능력을 증대시켰다. 이는 개인적인 재무 정보를 많이 안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자신이 위치한 재정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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