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소년 山이 되다 중에서,,,

 

우리는 발등에 작은 불만 떨어져도

마치 당장 하늘이라도 내려앉을 것처럼 호들갑을 떱니다.

 

그런데

밤새 천지가 요동을 치고

폭풍우가 온 산을 구석구석 휘젓고 지나간 아침

 

산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조용히 의젓한 얼굴을 하고

앉아있습니다.

 

 

이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의학신문 고문
경북대학교 의학 학사
예일대학교 대학원 신경정신과학 박사
세로토닌 문화 원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정신의학신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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