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은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눈썹 모양에 따라 차갑고 세련된 이미지부터 부드럽고 유한 분위기까지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연예인들이 눈썹 모양을 바꾸고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눈썹을 디자인하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섬유질이 들어가 자연스럽게 눈썹 숱 자체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화장품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무더위 속에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이에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반영구 화장이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표피층에 미세 색소를 주입해 반영구적으로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시술이다. 한 번 시술을 받으면 3년 이상 지워지지 않아 요즘과 같이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눈썹 라인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다. 

반영구화장은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 반영구적인 색소를 넣는 시술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 헤어라인 등에 적용 가능하다.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는 문신과 달리 평균 2~3년 정도의 지속기간을 가져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게 수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반영구 화장은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의 이력과 실제 시술을 행하는 장소의 위생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만 감염이나 염증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이 시술하는지, 시술 과정에서 감염 우려는 없는지, 인체에 안전한 색소를 사용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무허가 시술소에서 시술을 받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 매독, C형간염, 피부질환 등 감염성 질환을 비롯한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욱이 불법업소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법적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

비앤미성형외과 송도점 황경선 원장은 “반영구 화장을 결심했다면, 무조건 저렴한 곳을 찾기보다는 위생적인 환경과 함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라며, “시술 후에는 24시간 내에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2주간은 자외선에 직접 노출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담배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