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단연 ‘주름’이다.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주름은 노화로 인해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주름은 한 번 발생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져 골칫거리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주름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름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인데, 특히 수면 자세에 신경 써야 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면 볼이 눌리면서 주름진 부위가 강한 자극을 받아 얼굴 곳곳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턱을 괴거나 입을 내미는 습관 역시 주름을 생기게 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고, 평소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만일 앞선 방법에도 불구하고 주름이 발생했다면 안티에이징 시술과 같은 의학적인 도움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성형외과 등을 방문하게 되면 보톡스나 필러 등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환자의 자가혈장을 이용한 ‘자가혈재생(PRP)’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자가혈재생은 자신의 혈액 속에서 적혈구와 백혈구를 분리한 후 각종 성장인자를 추출해 안면부 전반에 주입함으로써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므로 감염이나 알레르기,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름과 노화된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이미 PRP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했으며, 벨기에나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치료용으로도 사용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진 시술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첨단장비를 이용해 정교한 분리를 해야하며, 성장인자 추출 시에 외부환경과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진행하여야 감염 등의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숙련된 의료진의 섬세하고 정교한 시술이 이루어져야만 부기와 멍을 최소화해 추후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
드림성형외과 최익균원장은 “피부탄력이 저하돼 잔주름이 많아지고 노화가 진행돼 전체적인 볼륨을 살리고 생기를 되찾고 싶다면 자가혈재생(PRP)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시술 전 정밀 진단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하며, 1:1 전담 진료를 진행하는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