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소년 山이 되다 중에서,,,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꼽으라면

노을을 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해가 기울면서

수평선 너머로 잠기기 전까지

하늘 위에 그려내는

수만 가지 빛과 색의 향연은

자연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예술입니다.

 

노을이 질 때

사람들은 으레 서쪽하늘을 쳐다보지요.

 

그런데

그 순간 노을에 물드는 것은

서쪽 하늘만이 아니라

온 하늘,

온 우주입니다.

 

내 삶도

마지막 빛이 저물 때는

세상을 황홀하게 비추고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형 정신의학신문 고문

 

 

이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의학신문 고문
경북대학교 의학 학사
예일대학교 대학원 신경정신과학 박사
세로토닌 문화 원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정신의학신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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