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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2.22 17:38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불리지만 디스크는 구조물의 이름일 뿐, 허리디스크에 해당하는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 즉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준다. 이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요통, 방사통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릎 밑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 등을 들 수 있다. 척추뼈가 비뚤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된다. 마치 고무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으로 바람이 밀려서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우 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첫 2∼3주 동안 비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마비, 말초신경 증상, 근력 부족, 보행 장애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수술(절개술)이 많이 사용됐으나 근육 손상과 통증이 커 근래에는 내시경 수술이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그러나 내시경 수술의 경우 시야가 좁아 불확실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치료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개선한 ‘투포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도입돼 치료 효과와 환자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양방향 투포트 척추내시경술은 내시경 수술을 위한 5mm의 최소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시술하는 것으로 8~10배율의 내시경으로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다. 또한 다양한 수술 도구가 독립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한이 없고 시야가 넓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비수술에 가까우면서도 절개술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고 조직 손상이나 통증도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다. 또 넓은 시야 덕분에 수술 성공률도 높으며 미용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황상필 원장은 “치료와 함께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는 곧게,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는 습관을 들이고 누울 때도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지 말고 바로 눕는 것이 좋다. 아울러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력운동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움말 : 강북연세병원 황상필 원장

김동현 기자  sdf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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