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로, 그 중요성 또한 크다. 어깨관절의 4개의 근육은 회전근개라 불리며 안정성을 담당해 우리의 어깨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4개의 근육으로는 가시위근, 가시아래근, 어깨밑근, 작은원근이 있다. 그 중 가시위근은 가장 손상이 잘 되는 근육으로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가시위근 힘줄염이 생길 수 있다. 

가시위근 힘줄염은 주로 어깨와 팔이 만나는 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또한 팔을 벌려 귀옆으로 닿을 때 90도~180도 범위에서 통증이 나타나 팔을 멈추게 된다. 통증의 단계가 심하면 밤에 잠을 잘 때도 통증 때문에 쉽게 잠을 잘 수 없다. 이를 계속 방치하면 일상생활에서 팔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심해지면 어깨관절낭이 유착되어 흔히 말하는 오십견이 발생한다.

가시위근 힘줄염은 X-ray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만약 회전근개 손상이 의심되면 MRI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진단 후 통증의 원인을 찾았다면 정형외과적 비수술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힘들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유한통증의학과 유한목 원장은 “평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가시위근 힘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정밀 진단 후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을 차단하고,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의 포도당액을 인대, 힘줄에 주사를 넣어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비수술적인 방법이기에 수술에 대한 부담도 없고 회복시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사치료 후 도수치료를 통해 자세교정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를 통해 관절이 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재활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키고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면 어깨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환자가 치료 후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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