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등을 외치며 직장, 학업 외 여가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종 취미생활을 가르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공간도 많아졌다. 하지만 눈이 나쁘면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제약이 크다. 미술 회화, 공예 등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취미라면 더욱 불편하다.

최근에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시력교정방법이 개발되면서 눈이 나빠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레이저교정수술이 어려운 고도난시, 고도근시 환자들의 경우 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개선하기 쉬워졌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안과 전문의)은 “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과 달리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도수의 투명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수술”이라며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로 인해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고도난시에 더해 난시증상이 함께 있다면 난시교정용 렌즈를 이용한 토릭ICL로 교정받을 수 있다. 토릭ICL은 난시교정을 위해 개발된 특수 난시렌즈로 근시와 난시 모두 한 번의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 3mm 정도의 작은 절개로 봉합 없이 이루어져 회복도 빠르다. 그러나 토릭ICL은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건드렸을 때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갈 우려가 있다. 이럴 경우 난시교정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난시가 심한 경우 렌즈를 개인 도수에 맞게 따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보통 두 달 정도 소요된다. 연차 하나가 아쉬운 직장인, 공채시즌에 급한 취준생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받기란 쉽지 않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난시교정술과 일반 렌즈삽입술을 병합해 난시와 근시를 모두 해결하는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난시교정술과 ICL 병합수술은 근시를 교정하는 일반렌즈를 삽입하는 동시에 난시교정술로 남은 난시를 해결한다. 

난시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지 않고 약 2.8~5.7mm의 미세나이프로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바로 잡는 수술이다. 각막이식을 할 때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하며 모양을 바로 잡는 원리가 난시교정술의 핵심이다. ICL을 넣을 때와 난시교정을 할 때 모두 각막을 깎지 않아 각막 깎는 양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또 수술적 처치로 난시를 교정하기 때문에 난시도수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은 “난시교정술과 일반ICL 병합수술은 난시교정용 렌즈만으로 교정했을 때 보다 교정정확도가 뛰어나다”며 “난시교정술을 이용해 미리 난시도수를 줄여 눈 속에 들어가는 렌즈 두께가 얇고, 불필요한 시간소모는 물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소개했다. 

한편,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아쿠아ICL 안내렌즈 제작사인 STAAR社로부터 2017년 렌즈삽입술 최우수 안과로 위촉된 바 있다. 같은 해 ‘난시교정과 렌즈삽입술 동시 수술의 임상 성적 결과’를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함께 렌즈삽입술 분야에서 뛰어난 술기로 환자 편익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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