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후, 많은 수험생들이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학교생활 하느라, 공부하느라 외모에 전혀 신경 쓰지 못한 수험생들은 대중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눈 성형수술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눈성형은 다른 부위의 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 전후 인상이 큰 폭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꼽힌다. 눈성형은 개인별 눈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선천적으로 쌍꺼풀이 없거나 몽고주름으로 인해 가로 길이가 짧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많다. 때문에 몰려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가지기 쉬운데, 이럴 경우 눈매교정을 통해 눈을 더욱 또렷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눈매교정은 눈을 뜨는 근육과 눈꺼풀을 연결해 근육의 힘을 조절해주는 수술로, 피부 타입과 눈꺼풀의 처짐에 따라 비절개 또는 절개로 진행된다. 절개 눈매교정의 경우 눈에 지방이 많고 눈꺼풀의 처짐 정도가 심한 눈일 경우 진행되며 피부에 절개선을 내어 눈매를 교정하는 방식이다. 정교하고 세밀한 절개선으로 흉터와 부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반면 비절개 눈매교정은 절개 없이 미세한 구멍을 통해 눈꺼풀과 근육을 조절하기에 흉터와 부기를 줄여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가로 길이가 짧은 눈일 경우, 눈매교정과 더불어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눈의 가로, 세로 비율을 고려해 가로 길이를 적당히 틔워주는 트임 수술을 병행하면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쥬얼리성형외과 유연식 원장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눈을 떴을 때 검은 눈동자의 80~90%가 보이는 것이 이상적인 눈인데, 검은 눈동자를 노출시키기 위해 과도하게 눈의 크기를 키우게 되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개인의 얼굴 형태, 눈의 구조 및 조직 등 전문의와의 정밀 상담을 통해 얼굴과 조화로운 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관리와 안전시스템, 마취통증의학과 상주 등 면밀히 파악하고 신중하게 눈 성형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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