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성형외과는 이른바 성수기라는 대란을 맞이하게 되는데,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 하반기 취업을 앞둔 취준생 등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의 상담문의가 증가하게 된다. 호감형의 외모가 취업에 있어서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모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시술, 수술을 하기도 한다.
 
플랫아이언성형외과 김승준 대표원장은 “12월이 되면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녀들의 눈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성형수술 중 가장 많이 하는 쌍꺼풀수술, 눈매교정술, 앞트임 등의 눈성형은 비용 부담이 적고 또한 회복기간도 예전에 비해 짧아져 거부감 없이 쉽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의 빈도수가 많은 만큼 눈재수술의 비율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결코 쉬운 수술로 생각하면 안된다.” 고 설명했다.
 
쌍꺼풀수술은 눈을 뜰 때 안검(눈꺼풀)에 주름이 생기게 하는 수술로, 크게 매몰이라고 불리는 비절개방법과 절개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눈이 작거나,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은 사람, 안검하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 등 여러 케이스에서 눈매교정과 함께 적용되기도 한다.
 
잘못된 방법과 과도하게 수술을 했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인데 간단한 눈수술도 마찬가지이다. 쌍꺼풀 수술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수술 시 안으로 말려들어가 피부가 과도한 힘을 받았거나, 절개 부위가 부풀어 올라 소시지모양처럼 된 일명 “소세지눈”이 있으며, 이외도 쌍꺼풀 라인이 풀린 경우, 짝눈으로 보이는 비대칭라인, 흉이 과도하게 보이는 경우 등의 케이스가 있다. 이러한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눈모양으로 인해 얼굴 인상 자체가 어색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눈재수술을 통해 교정하게 되는데, 부작용의 원인에 따라 재수술의 방법을 결정하게 되고, 첫 수술을 결정했을 때 보다 병원의 시스템, 수술 시기 등의 더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게 된다.
 
 “쌍꺼풀재수술의 여부는 첫 수술 후의 유착현상이 사라지고, 쌍꺼풀 라인의 흉터와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6개월이 지난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 재수술은 첫수술에서 발생한 흉터조직을 제거하는 동시에 쌍꺼풀라인의 디자인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술의 원인을 분석해서 체계적으로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여러 케이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눈 주변의 피부 조직 상태, 이목구비와의 조화를 고려하며 쌍꺼풀라인의 디자인과 기능을 생각하며 수술 방법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김원장은 조언했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는 수술 당일에는 안정을 취해야 하며, 붓기를 가라앉게 하기 위해 수술 부위를 차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책임관리를 통해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재수술을 안전하게 받고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의료진의 지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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