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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정신과] 아이, 잘못을 지적할 때 (3) 캐치볼을 하듯이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승인 2018.11.08 08:25

[정신의학신문 :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케이크를 자를 때, 천하제일검이나 대왕도끼 등은 필요 없다. 그냥 다소 뭉툭한 플라스틱 케이크칼이면 충분하다. 아이들의 마음도 그런 거 같다. 가슴을 후벼 파는 날카로운 말을 하거나 정신이 번쩍 들도록 혼낼 필요는 없다. 좀 더 나아지기 위한 객관적인 조언 정도면 충분하다. 단지, 이런 것들은 아주 초기 관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애들은 차츰차츰 보고 배운다.

내가 좋아하는 H2라는 만화에서 주인공이 친구와 아무 말 없이 해가 지도록 캐치볼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참 인상이 깊었다. 어쩌면 말은 없지만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어쩌면 자녀와의 소통도 저런 식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에... 이런 식으로 비유를 해보았다.

어린아이들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 루시드폴의 '약속할게'라는 노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빠는) 부모는 아이에게 아주 큰 존재이다. 즉, 부모의 가벼운 한마디 말이라도 아이들에겐 그 영향이 클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고려하여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반대로, 잘못을 해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거나 지적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것 또한 문제다. 결국, 아이의 시행착오 속에 들어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하고 가르쳐주는' 사실 전달의 역할이 필요하다.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xyz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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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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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 2018-11-10 09:13:55

    선생님 다른곳에서 화에 관한 글을 우연히 보고 너무 좋아서 네이버에 검색해서 기사를 읽게되었습니다. 큰딸이 11살이예요 똑똑하고 늘 올바른행동을 하려고 노력해요 제가 그렇게 키웠죠 그래서 조금 어긋나거나 허술한 친구들을 잘 이해하질 못하는거 같아요 전 그런아이가 좀 답답하구요. 매일같이 친구들과 문제로 저에게 상담을 하는데 전 너무 답답헤서 화를 냈다가 조언을 했다가 어른처럼 요구했다가 합니다 말도안되죠... 그래도 저에게 의존도가 높아서 다행히 매일 이야기를 적극해주는 우리큰딸ㅠㅠ 캐치볼방법..아직 늦지않았겠죠??   삭제

    • 000 2018-11-09 13:05:59

      그래서 부모를 잘 만나야 합니다.   삭제

      • 육동현 2018-11-08 10:15:50

        선생님! 좋은 글 좋은 만화 감사드려요... 아이들 키울때 많이 참고할께요 ^^ 마야에서 육동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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