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라비앙성형외과

자신만을 위한 투자,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는 소비 트렌드가 젊은층을 넘어 중노년층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녀나 부모를 위해 희생하는 것에 익숙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다소 소극적이던 이들이 자기 개발은 물론이고 자기관리나 취미 생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게 된 것이다.

지난 해 무렵부터 불기 시작한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4060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처럼 자기개발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중년 세대를 이른바 ‘신(新)중년’, ‘뉴노멀 중년(new normal middle age)’이라 부르기도 한다.

작년 한 카드사에서 뉴노멀 세대에 속하는 40~60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헬스클럽, 레저 등 자기개발 업종에서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피부 미용 관련 지출은 전년 대비 10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노멀 중년은 사회적 의무감이나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위한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미용 성형 분야에 있어 중년층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관심을 갖는 성형 분야도 단순히 주름을 없애고 젊어 보이는 수술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수술, 수술의 부담은 덜하고 자연스럽고 빠르게 효과를 줄 수 있는 트렌디한 수술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뉴노멀 중년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성형 중 하나가 바로 바이나리 수술이다.

바이나리 수술(Bidirectional Narrowing and Lifting)은 넓은 이마를 내려 이마를 축소하고 처진 눈매를 올리는 수술인데, 이마 면적이 축소되면서 얼굴은 작아 보이게 되고 눈매는 더욱 또렷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라비앙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중년이 되면 헤어라인은 점차 넓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눈은 점점 처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은 편이다”라며, “바이나리 수술은 한 번의 수술로 두 가지 현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여러 번의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바이나리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중년이 되면 얼굴 선이 점차 변하면서 얼굴이 점점 커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전체적인 얼굴 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턱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마 라인 역시 얼굴 라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마 라인이 뒤로 많이 넘어가 있으면 실제 두상의 크기와는 상관이 없이 얼굴이 크고 넓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눈매까지 처져 있으면 또렷하고 생기 있는 인상을 주기 어렵다. 

바이나리 수술은 바로 이 두 가지 부분을 한번에 개선해주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시 헤어라인을 최대한 내려 넓은 이마 면적을 축소하고, 처진 눈썹을 당겨 올려 또렷하고 생기 있는 눈매를 만든다. 두 번 절개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절개로 두 가지 증상 모두 개선이 가능하다. 

헤어라인을 내려 이마의 면적을 최대한 축소해주는데, 이때 기존 헤어라인을 살려 맞춤 디자인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낸다. 이와 함께 힘 없이 처진 눈썹을 당겨 올려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이마의 피부가 당겨 올려지면서 잔주름 없이 팽팽해진 이마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별도의 고정 기구 없이 봉합만으로 수술을 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아무리 효과가 좋고 안전한 수술이라도 부작용의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술 시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택해 다각적인 면에서 진단을 받고 최적의 방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응급처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시술 후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애프터 케어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알아보고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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