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는가?

 

최근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관계를 끝낼지 말지 결정할 때, 자신의 욕망뿐 아니라 상대방이 관계를 얼마나 지속하기를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또한 고려할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

 

이전의 연구는 관계에 투자된 시간, 자원 그리고 감정이 연애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들은 또한 만약 대안으로서 혼자가 되는 것, 다른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현재의 불행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 관계를 지속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필요와 욕망에 근거한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만족스럽지 못한 연애 관계를 끝낼지 말지에 관한 결정이 이타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는 최초의 증거를 보여주었다.

 

수석 저자이자 유타 대학 심리학과 교수 사만다 조엘은 "상대방이 부정한 관계에 깊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커플은 헤어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 이는 심지어 그들 자신이나 관계에 헌신하지 않는 사람, 만족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을 다치게 하고 싶어 하지 않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또 그러한 선택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상대방은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방과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관계가 좋아진다면 잘한 선택이었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 나쁜 관계는 오랫동안 지속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료 출처: University of Utah

저널 참조: 1.Samantha Joel, Emily A. Impett, Stephanie S. Spielmann, Geoff MacDonald. How interdependent are stay/leave decisions? On staying in the relationship for the sake of the romantic partner..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018; 115 (5): 805 DOI: 10.1037/pspi00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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