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코 프라하 화학기술대학교 알레스 프로차즈카(Aleš Procházka) 교수팀은 ‘수면다원검사와 수면위생’에 관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시그널 및 이미지와 비디오 프로세싱’(Signal, Image and Video Processing)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건강한 사람 33명 △수면문제가 있는 25명 △수면무호흡증 및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18명 등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수면 동안 자주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렘수면 단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의 목표는 숙련된 전문가가 지정한 수면단계와 관련된 수면 특징의 시각화 및 적응 분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의 정확도는 수면무호흡환자의 경우, 85.6~97.5%로 분석됐다”며 “임상 및 가정환경에서 수면장애 분석의 진단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습과정에서 모델계수 적응적 수정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수면질환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지적한다.
 
수면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면질환을 단순 잠버릇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질환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그 원인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다양한 임상경험과 다각도의 종합적인 수면검사 및 진료가 가능한 수면다원검사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과 원인을 찾아내는 정확검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1박 2일 동안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질환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수면무호흡증이나 기면증이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료에 대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 원장은 “수면을 취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알맞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수면장애로 인해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면의학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뒤에 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