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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젊은 층 발병도 늘고 있어
김동현 기자 | 승인 2018.09.17 11:06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통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정확한 질환명은 ‘동결건’ 혹은 ‘굳은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의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뻣뻣하게 되면서 움직임에 상당한 제한을 주고 만성통증을 유발시킨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나이 오십 즈음에 찾아온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도한 컴퓨터, 모바일 사용 때문에 젊은 층의 발병도 증가하고 있다.

어깨관절이 뻣뻣하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아프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밤에 잠을 잘 때도 통증 때문에 깨거나 샤워할 때 등 쪽 부근을 닦기 힘들며 옷을 입고 벗기가 불편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오십견에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은 처방이다. 어깨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6~12개월 안에 좋아질 수 있다. 스트레칭 전에는 온찜질로 어깨를 풀어주는 게 좋고 만약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이 좋다. 스트레칭은 수건 등을 등 뒤에서 대각선으로 잡고 씻는 것처럼 하는 스레칭이 좋고 한 번에 10초 정도 10회 반복해야 하며 하루 3~4회 반복하면 효과가 크다. 물론 통증이 심할 때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목 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이 있는데 증상은 비슷하지만 질환의 원인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막염은 이학적 검사, X-ray, 초음파, MRI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 복용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심한 경우 유착된 관절낭에 직접 국소도포용 소염제를 주사하는 치료가 시행된다.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거나 어깨 유착이 심해 운동범위가 극심하게 제한된 경우, 또는 회전근개 질환 등에 의해 발생되는 2차성 동결견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막 절개수술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관절내시경은 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직접 병변부위를 확인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장기준 원장은 관절내시경 치료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기 때문에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가 진단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통증만으로는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비슷한 통증, 다른 발병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원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조기진단으로 치료해야 경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또 오십견의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제안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하며 어깨 부위 근력 강화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sdf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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