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L(입교당시 17세, 남)군은 학교폭력 피해 후 고등학교 휴학하며 대인관계 및 외부 활동이 단절된 상태로 이에 따른 외로움과 소외감 및 현재 생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던 친구였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선생님의 권유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4개월 장기과정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는데, 대인관계개선 프로그램, 사회적응 프로그램 그리고 전문가 상담을 받게 되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게 되었고, 지속적인 금연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금연에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센터 대안교육을 통해서 학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수료 후에는 고등학교에 재입학하여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OO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하여 꿈을 향해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2016년 디딤과정 1기 수료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 정서‧행동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치유하기 위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2018년 하반기 장기과정이 운영된다. (지난 7월 5일 모집 마감)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디딤과정 2기는 8월 20일(월)부터 12월 14일(금)까지 4개월 동안 초・중・고생 60명 대상으로 개인 및 가족 상담, 대인관계개선 등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만9~18세 정서‧행동문제 청소년들이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의 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 중 돌봄이 취약한 가정(연 40가정)을 대상으로 ‘패밀리멘토’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자녀와 의사소통 방법 등 건강한 자녀 양육 태도에 대해 코칭을 하고,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가족구성원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년 개원한 디딤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청소년은 총 5천1백여 명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조사결과 참가청소년의 우울‧불안‧폭력‧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0.1% 감소하고 자기만족도‧자아존중감 등 긍정지수는 평균 12.5% 증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의 학업과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선, 우선 청소년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치유과정 기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수료 청소년의 변화 정도. 최근 5년간 국립중앙청소년치료재활센터 수료 청소년의 위험지수는 평균 20.1% 감소하고, 긍정지수**는 평균 12.5% 증가함.

 

< 2018년도 디딤과정 2기 개요 >

- 운영기간 : '18. 8. 20.~12. 14. (4개월 거주형 장기과정)

- 모집인원 : 60명

- 프로그램 : 개인‧집단‧가족 상담, 대인관계개선 등 사회적응 프로그램, 대안교육, 진로탐색, 체험활동 등

- 비    용 : 월 30만원 (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무료)

- 전화문의 : 031-333-1900(디딤센터) 또는 국번 없이 1388(청소년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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