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앞선 글에서 확인했다시피 국내에는 정확한 자료가 없지만 외국 자료를 보면 대학생에서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자극제의 전용(diversion) 비율이 높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성적을 올려줄 것이라는 지나친 믿음에서 기인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처방 의사, 성인ADHD 환자, 보호자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 자극제의 작용과 오남용과 전용 (링크)(2) 오남용과 관련된 위험요인 (링크)(3) 오남용과 전용을 막기 위한 대책 1. 약물을 사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준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치료방법으로는 교육, 코칭,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가 있다. 성인 ADHD는 아동 ADHD와 마찬가지로 다른 정신적인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므로, ADHD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동반질환에 대한 치료를 포함해서 포괄적이어야 한다. 또한, 대인관계의 문제가 흔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치료에 포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부부치료나 가족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성인 ADHD의 경우 주의력의
[정신의학신문 : 이일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안녕하세요? 중학생 아이가 ADHD 진단을 받고 약 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Methylphenidate를 일단 써 보자고 하셔서 시작하였습니다. 걱정이 너무 많이 되고 약의 부작용을 읽어보면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어떤 류의 부작용이든 만약 생긴다면 투약을 중지하면(물론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모든 부작용은 사라지나요? 혹시라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만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나요?약을 끊었을 때 약물중독문제(의존성, 내성 등등)가 생기지는 않을까요?(저희 아이도 이걸 걱정하고
[정신의학신문 :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인ADHD 치료 목적의 자극제는 부주의함과 충동성, 과잉행동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앞선 글에서는 자극제가 뇌에서 목표 이외의 부분에 작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남용의 가능성에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진단된 성인 ADHD 환자군이 사용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고, 물질남용의 과거력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일 경우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1) 자극제의 작용과 오남용과 전용(2) 오남용과 관련된 위험요인(3) 오남용과 전용을 막기 위한 대책 왜 자극제를 다
[정신의학신문 :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인 ADHD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질병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용하는 약물과 그 효과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단이 보편화되고 약물 사용이 증가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제약회사의 마케팅이다.",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 의사들이 진단을 만들어냈다."와 같이 불안에서 기인한 이야기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성인 ADHD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1차 치료로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약물 사용에 따른 여러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잘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지난 8월 7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에밀리 시모노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연구팀이 아이들과 성인을 포함한 ADHD 환자 총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는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가 가장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부모들의 ADHD 치료약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아동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준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서도 아동 ADHD에서처럼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성인 ADHD의 84%에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이 동반되며, 두 가지 이상 동반되는 경우가 61%, 3가지 이상 동반되는 경우가 45%를 차지한다. 따라서 성인 ADHD로 진단되었다면, 반드시 다른 질환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 성인 ADHD의 동반질환 비율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간헐성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지난 달 'Adolescent Health'지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소아와 10대 청소년들이 다른 청소년들보다 외상성 뇌손상을 입을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7월 25일 대만 대북영민총의원(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연구팀은 3-29세 연령의 ADHD를 가진 아이 7만 2000명과 건강한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건강한 아이들 중에는 2.2%인 1600명이, ADHD를 가진 아이들 중에는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부산에 사는 주부 이진희(가명) 씨는 얼마 전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증후군)로 진단받은 첫째 딸을 데리고 상담을 2번 다녀왔다.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약 복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이 씨는 인터넷을 찾아 꽤 전문성 있어 보이는 치료 센터를 찾아 한 번 더 상담을 받았다. 약 2시간 정도의 긴 검사와 상담을 받았지만 비싼 치료비 때문에 망설이는 중이다.최근 국내에 ADHD 및 틱 장애 등 소아정신과 질환에 다양한 대체 의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준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아동 및 청소년기에 문제가 되다가 성인기에는 대체로 낫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아동기에 ADHD로 확진(확실히 진단)된 아동들을 성인기까지 관찰한 결과, 상당수가 성인기에도 증상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한 후, 성인기에도 ADHD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3년 년 성인 ADHD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는 4판에서 5판으로 개정된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에서는 성인 ADHD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지난 7일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에밀리 시모노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연구팀이 아이들과 성인을 포함한 ADHD 환자 총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면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는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가 가장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가 12주 투약에서 효과와 내약성(tolerability)이 가장 우수했고 성인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서울에 사는 주부 박미현(가명) 씨는 요즘 마음에 멍울이 생겼다. 아이에게 ADHD와 틱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누구나 그렇다. 아이 마음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느끼는 당혹감은 그 어떤 말로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 담임교사에게 아이의 문제에 대해 전화받은 날, 아이가 친구들과 못 어울리고 풀 죽은 모습을 본 날은 어떤 부모든 잊어버리기 힘든 날이 된다.왜 이렇게 되었는지 자책도 해보고 반성도 해보고 기질 탓, 남편 탓, 음식 탓도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준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동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아동기의 병이며, 어른이 되면 대체로 낫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하지만 ADHD에 대한 장기적인 추적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성인기에도 ADHD 증상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성인 ADHD는 아동기의 ADHD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아동기에는 과잉행동/충동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 ADHD는 주의력결핍 증상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성인 ADHD의 주의력결핍 증상으로는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최상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바야흐로 여름방학 시즌이다.이 시기가 되면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푼다.시간 부족의 문제로 미뤄왔던 치료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와 반대로 방학이 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아이들도 있다.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약물치료를 받던 아이들이다.학기 중에는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잘 받던 아이들도, 방학이 되면 느슨해져 치료를 멈추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약이 당장은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에게 해로울까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박준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예후란 특정 질병으로 진단된 이후 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우리 아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되었다면, 아마도 이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증상은 좋아질지, 좋아진다면 언제 좋아질지,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궁금할 것이다.그러자면, ADHD로 확실히 진단(확진)된 아동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외국의 경우 이런 장기적인 연구는 이미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대개 수백 명가량의 ADHD로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아이에게 ADHD 약을 먹일지 결정하는 데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차분해져서 친구관계와 학교 적응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와 혹시 아이에게 정신병자라는 라벨을 달아주는 건 아닌가, 또 나중에 아이가 원망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뒤따른다.아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 아이를 대신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면 누구든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그저 자신이 내린 결정이 향후 아이가 자라서 행복하게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현재 아이가 학교 적응뿐 아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세종시에서 ADHD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이수민(가명)씨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소아정신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일과가 됐다.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치료방법이나 발달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완전히 다른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점점 혼돈을 겪고 있다.이 씨는 “인터넷에는 여러 정보가 너무 많아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이 힘들다”며, “한시라도 빨리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데,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곳도 없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최근 이렇게 ADHD 등 자녀의
[정신의학신문 : 의정부 성모사랑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유길상 전문의] 최근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되고 있습니다.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많은 분들이 성인 ADHD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그래서 성인 ADHD가 의심되는 분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성인 자가 ADHD 검사, 정신과 면담 등을 통해 ADHD를 진단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환자분들은 성인 ADHD를 진단받았음에도 ADHD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경우
[정신의학신문 :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ADHD는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ADHD 여러 증상 중 인지기능의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직업, 대인관계 등에서도 그렇지만 운전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운전은 상황에 따라 고도의 주의력, 판단력, 실행기능과 같은 고위 인지기능을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때에 따라 재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하고, 불필요한 자극은 걸러야 하며, 법과 안전이라는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서울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김지순씨(가명)는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아들이 ADHD가 의심되니 소아정신과를 가보라는 담임교사의 말에 가까운 상담 센터를 찾았다가, 수백만 원의 치료비용이 든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그래도 아이를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할지, 다른 치료 센터를 찾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최근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크게 높아진 것과 관련해, 아이의 정서 문제나 학습부진 등의 이유로 정신과 상담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이때 중요한 것은 어디서 상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