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사람의 몸속에는 600조 마리의 장내 세균들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정신의학신문 : 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안녕하세요, 올해로 25살인 직장인 여자입니다.현재 미용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한 지 3개월째인데요, 처음에는 식단 운동을 건강하게 잘 이어가서 체중 감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가 이번 달 내내 폭식증으로 인해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작년에 두 달만에 10킬로를 빼고 요요가 온 이후로 폭식증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이번엔 정말 건강과 미용적 목적을 위해서 꼭 다이어트를 성공해야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초콜릿, 과자, 빵 등의 군것질들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밤만
[정신의학신문: 황인환 여의도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외로우면 왜 많이 먹게 될까?]소개팅할 때 밥을 같이 먹는 이유이자,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이 여기에 담겨 있다.
[정신의학신문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분과 기름기 있는 음식이 당기더니 이제는 스트레스가 없어도 야식이 일상이 됐습니다.아침마다 "오늘 밤에는 절대 안 먹어야지"라고 다짐하지만, 밤만 되면ᅠ어김없이 식욕이 솟습니다.당연히 살이 많이 쪘고 몸이 무거우니 무기력해지고 운동도 하기 싫고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악순환이에요.이성적으로는 이건 가짜 배고픔이다, 나가서 20-30분이라도 운동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체중 조절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마음은 한 발짝도 꼼짝을 안 하네요.먹고 나면
[정신의학신문 : 장혜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나는 왜 식탐이 조절되지 않을까?"'식탐'은 음식을 욕심내어 탐내는 상태로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식탐이 조절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생리학적 이유- 식탐 호르몬 :식탐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은 비만 호르몬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공복일 때 분비되어 뇌(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인슐린', '렙틴'은 췌장, 지
[정신의학신문 : 최명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스트레스와 폭식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 습관이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버리기 어렵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심리적 이유로, 영장류인 인간은 애착관계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애착관계인데요. 아기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고픔입니다. 엄마는 먹을 것을 주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이게 학습이 되는 거죠.그래서 먹는 행위가 애착
[정신의학신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강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You are what you eat >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유물론자인 루드비히 포이어바흐(Ludwig Feuerbach)는 자신의 저서인 Concerning Spiritualism and Materialism에서 'You are what you eat'이라 했다. 이 구절은 생활영어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고, 2004년에 영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풀어보자면 The food one eats has a beari
[정신의학신문 : 의정부 성모사랑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유길상 전문의] 2006년 우루과이 출신의 패션모델 루이셀 라모스(Luisel Ramos, 22)가 거식증에 따른 심장 마비로 숨졌다. 6개월 뒤, 동생인 엘리아나 라모스(Eliana Ramos, 18) 또한 거식증에 의한 영양 실조로 사망했다. 2010년, 미국 남성 모델 제레미 길리처(Jeremy Gillitzer)는 섭식 장애로 38세에 숨졌다.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30㎏에 불과했다. 모델 업계에서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자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
[정신의학신문: 김지용 광화문숲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A씨의 사연: 안녕하세요, 식이장애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있어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전 162cm, 44kg 의 체형을 지닌 여성이에요. 지금은 다들 날씬하다고 말을 해주지만, 전혀 다른 모습의 과거가 있었어요. 전 어릴 때부터 '날씬한 어머니가 뚱뚱한 날 혐오스럽게 본다'고 생각해서 가족들 앞에서는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모두가 잠들고 나서야 몰래 음식을 먹을 정도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5년 전부터는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시작했고, 살이 빠지
[정신의학신문 : 려원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너는 나의 강박관념, 뼈만 앙상히 남을 때까지 너를 사랑해.그리고 애나는 삶을 엉망으로 만들지, 거식증의 나날처럼. Silverchair - Ana's song * 본문의 인용구들은 Daniel Johns의 과거 잡지 인터뷰를 참조하였습니다.영어 인터뷰 원문은 http://www.chairpage.com/_news/archive/1999/nov01.ht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호주 출신 그런지락 밴드 실버체어 Silverchair의 프론트맨 대니얼 존스 Daniel J
더이상 비만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체질량지수 (BMI) 25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대략 30%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꽤 오래 전부터 의학계에서는 각종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는 비만에 대해 주목해왔고, 다양한 치료 방법을 내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해결책에는 필연적인 단점들이 뒤따릅니다. 약물 치료에는 (상대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부작용들이 있고,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밴드를 비롯한 몇몇 수술적 방식은 고 신해철씨의 사례를 떠올릴 때, 합병증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성들 사이에 다이어트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에 반해 그들이 주로 선택하는 1일 1식류의 살인적인, 극단의 방법들이 실행하기에 만만치 않은데다 다이어트 효과를 상회하는 정도의 부작용 또한 심심치 않게 경험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실제로, 간헐적 단식은 방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기가 비교적 쉽다는 이점이 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일주일 단위 방식을 예로 들면, 평소대로 식사를 하다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을 16시간 또는 24 시간 동안 섭취를 중단함으로써 일주일에 한
[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 물만 먹어서 정말 살이 찔리야 있겠냐만, 두툼한 뱃살과 턱을 매만지며 변명처럼 되뇌이는 소위 ‘살찌는 체질’에 대한 원망은 언제나 많은 과체중, 비만인들의 든든한 위안 아닌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운동부족이나 식이조절 실패의 죄책감을 덜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변명이라고는 하지만, 먹고 싶은 대로 원 없이 먹으면서도 가느다란 허리에 V라인 얼굴을 자랑하는 친구들이나 tv 속의 연예인들을 보면 정말 ‘살찌는 체질’이라는 저주가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