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연)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저는 예민합니다.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노래 크게 듣고, 천박하게 껌을 씹어 대는 사람들, 지하철 잡상인,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 예의 없는 진상들, 신호 안 지키는 사람과 차 등등. 이런 사람들 보면 혼자 속으로 욕하고, 막 죽여 버리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사는 게 참 피곤합니다. 가족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좀 편하게 살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저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건 압니다. 도대체 저라는 사람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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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23.08.0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