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한 이상민 선수(1998년생)와 김덕철 심판(1980년생)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두 사람은 국제축구대회에서 평소 받던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험을 살려 용기 있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27일 열린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전에서 동료선수가 공중볼 다툼 중 의식을 잃자 4초 뒤 이상민 선수가 말린 혀를 빼내고, 김덕철 심판이 고개를 젖혀 기도 확보 후, 10초 뒤 다시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을 실시해 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전 세계 우울증 인구는 ‘15년 3억명이상으로 ’05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것처럼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예방과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우울증 중요성에 공감하며 2017년 세계보건의 날 주제를 ‘Depression(우울증), Let's talk'으로 정했다.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수는 약 61만3천명으로, 전체 국민의 1.5%에 이른다. 일반 국민도 ‘마음의 감기’가 오듯 일생 한번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신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희태)는 4월 8일 (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파킨슨병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를 개최했다.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을 맞아 개최된 대국민 강연회는 1817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이래로 올해 200주년을 맞이한 파킨슨병의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김희태 회장(한양대병원 신경과)은 ‘파킨슨병이 발견된 지 200년이
[정신의학신문 : 이성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0대 주부 수잔. 요즘 삶의 의욕이 없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티타임도 마다합니다. 대학 간 딸이 함께 쇼핑을 가자고 해도 가기가 싫습니다. ‘내가 죽으면 남편과 딸 아이는 괜찮을까?’ 이런 생각들이 하루 종일 머리 속을 맴돕니다. 소화도 되지 않고, 두통이 심합니다. 한 달 동안 이런 증상들이 지속되고, 가족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심한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잔씨가 걱정되어 가족들은 병원 진료를 권유합니다. 집 근처에 정신과 의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를 만나 면담
우리나라 자살자 10명 중 8명이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음에도 꾸준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자살자의 심리부검 결과에서도 자살자 중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는 비율은 15%에 불과하다.국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지율 또한 낮다. 실제 국내에서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약 15%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고, 최초 치료가 이뤄지기까지도 평균 1년 이상(84주)이 소요된다. 이는 미국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 39.2%, 호주 34.9% 등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최초치료 역시 미국 52주, 영국 30주보다도
서울 강서구 소재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2017년 3월 15일 강서구 보건소에서 추가환자 발생여부와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 신생아 총 29명(10명 증상, 19명 무증상), 환경검체 6건을 확인했다.미즈메디병원에서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재원 신생아 총 118명 중 2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3월 19일 이후 추가환자 발생은 없었다.미즈메디병원 신생아실 의료진 및 종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인력 보유수준과 노인 환자에게 중요한 일상생활수행능력, 욕창 관리수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의료인력(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의 1인당 환자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인력 보유수준이 높은 곳이다.진료부문에서는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및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낮고, 일상생활수행능력 감퇴 또는 욕창이 악화된 환자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심사평가원은 국민이 요양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위치,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5명, 연간 자살자는 13,513명(2015년)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자살자 1명이 발생할 경우 주변인 5명~10명이 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자살사별자는 70만명에 달한다.자살사별자는 가까운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 뿐 아니라, 죄책감이나 분노, 사회적 편견, 가중된 역할부담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어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7배(WHO, 2000), 자살위험은 8.3배(Action Alliance, Sur
영·유아 및 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유사증상)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가 증가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보육시설·학교 등에서 올바른 보건교육 실시가 중요하며, 평상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영·유아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의사의 적절한 처방 하에 가정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해열제를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가 요구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이는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미세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로, 여러 유해 물질이 붙어 독성을 일으킨다. 주로 공장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황산염·질산염, 단백질 식품이 탈 때 나오는 발암물질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중금속 등이 붙어있다. 미세 먼지(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특히 폐포까지 들어가는 초미세 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새 학기를 맞아 2016년 한 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 전체 학령기 입원 진료인원은 위장염 및 결장염 > 폐렴 > 인플루엔자 > 급성 충수염 > 급성 기관지염 순으로 많았다.특히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충수염 등 위장질환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과 진료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전체 학령기 외래 진료인원은 급성 기관지염 > 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 > 혈관운동성 및 앨러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10년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지율은 2007년 53.0%에서 2016년 66.8%로 늘었고,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결정하였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경우’인 암예방 실천률도 2007년 39.3%에서 2016년에는 49.9%로 증가했다.2007년 제정하여 작년 음주 및 예방접종 부분을 개정한 ‘국민암예방수칙’에 대한 인지도와 신체활동과 절주, 식이를 제외한 10대 수칙 항목별 실천률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암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져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 거려 죽을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공황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원인 그리고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는 환자들의 뇌기능과 구조의 문제가 있다.일례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편도핵이라는 뇌부위가 공황장애 환자들에서 더 예민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가까운 친척 중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경우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다가오는 '정신보건법' 시행을 앞두고, 타 기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지급하는 판정수가를 5만~6만원으로 파격 책정했다.복지부 건강정책국 관계자는 “판정수가는 환자 1인당 5만~6만원 수준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이는 진찰료에 출장비 등 제반비용을 추가해 산정한 것”이라며 “한번 방문으로 여러 환자의 입원을 판단할 경우 교통비 등이 여러번 계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등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구체적인 수가 적용 기준을 마련해 4월 초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하지만 국공
정신질환 분야에 있어서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연구의 무분별한 적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2016년 기술영향평가(가상·증강현실)' 보고서를 통해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미칠 영향을 발표했다.평가원은 "정신질환 치료용 가상현실 기기가 마구잡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의 질병은 완치를 위한 단일 치료법이 아직 없거나 만성경과를 겪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경우 근거기반이나 부작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발물질의 차단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안약, 인공눈물, 냉찜질 등이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
영‧유아 및 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유사증상)환자분율이 3월 들어 소폭 증가하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 등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보육시설·학교 등에서 올바른 보건교육 실시가 중요하며, 평상 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아시아 국가 간 정신보건에 대한 협력과 이해 증진 일환으로『제1회 국제 정신건강 심포지엄과 3개국 정신건강 연구기관 연례회의』를 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아시아 3개국의 정신보건 관계자 약200여명이 참석, 지역사회 정신건강 실태와 서비스, 인지 재활프로그램, 재난 정신건강 등에 관한 회의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전문가와 국내외 정신건강의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환자치료와 재난정신건강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