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이크에 초를 나이대로 꽂지 마세요, 젊게 사세요"같은 나이대에도 더 젊게 사는 중년 및 노인들이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주관적 나이가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2018년 서울대학교 곽세율 연구진은 건강한 노인 68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를 스스로 평가한 결과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본을 비교했다. 결과 실제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는 노인들은 회백질의 부피가 더 컸고 실제로 기억력과 계획 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주관적 나이를 젊게 만들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목차프롤로그_ 몸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1장 지금, 당신의 몸은 어디에 있나요? “아플 시간도 없습니다” “건강이요? 자신 있습니다” “내 몸이 너무 싫어요”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너무 많이 생각해요” 2장 순간순간 따뜻한 주의를 몸에 기울이기 몸과 마음의 만남, 바디풀니스 몸의 언어를 배웁니다 애쓰지 않고 호흡을 느낍니다 긴장과 힘을 뺍니다 내 몸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3장 마음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는 몸을 돌보는 것 마음이 힘들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 감정이 올라오면 신체감각을 관찰합니다 우울하고 외
“마음이 무거울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더 빨리 더 많이 성공하기 위해 오직 도구로만 몸을 사용해 온 우리에게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지금 다시 회복해야 할 몸에 대한 존중과 지혜! 번아웃에 빠질 때까지 몸을 혹사하고,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에 빠지고, 생각에 갇혀 몸에 전해지는 감각들을 억압한 채, 우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이처럼 무한경쟁과 타인의 시선에 매몰된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몸은 정신보다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고 도구화되는 경향이 강하기에 후유증 역시 심각하다. 몸을 억압하며 어른이 된 우리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이란,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복지의 상태를 포함하며 단지 질병이나 병약함의 부재만은 아니다’라고 정의한다.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현재에 살되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를 좀 더 구체화하면 실질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로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1. 과거에서 배우기· 자기 연민자기 연민은 낙담이나 스스로 비판 없이 좌절과 실망에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기 공감은 실수나 불완전한 것에 대해 과거의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해준다.· 자기 인식자신의
부모라면 한 번쯤은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친구들 사이가 좋지 않을까 염려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의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닮을까 우려해 어울리지 않았으면 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모의 개입은 다음 사례처럼 자녀교육을 그릇되게 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확신이 결여되고 결국 부모를 탓하게 된다.▲ 부모가 어울리지 말라고 한 친구와 비밀스럽게 우정을 이어나간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워진다.▲ 자녀와 불화가 일어나고 소통에 마찰이 자주 생긴다.만약 자녀의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겪었던 성폭력, 교통사고, 양육자의 사망과 같은 사건은 심리적 외상 증후군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특정한 사건사고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외상 증후군’은 성인이 되어서도 점진적으로 진행돼 마음과 몸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미국 듀크대학교 임상심리학 제이드 우(Jade Wu) 연구진은 수년간 임상연구를 거치면서 이론상 알려진 외상 증후군 환자보다 상당수의 더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진은 먼저 미국 샌디에고 카이저 병원(Kaiser Permanente)에서 수행된 아동
흔하게 다이어트 보조제나 식품 광고에는 구체적인 기간과 감량할 목표의 체중이 등장한다. 이번 여름까지 비키니를 입는다. 혹은 이번 겨울에는 작년에 입지 못한 코트를 입겠다는 식의 결심은 광고 문구가 제시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체중을 조절한다는 믿음은 체중을 통제할 수 있다는 희망사항에 더 가깝다. 성인 몸무게의 경우 평소 자신의 몸무게보다 4kg 전후를 오가는 것은 정상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까지 겹친다면 8kg까지도 변동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물체는
정신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직시하고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결심으로 병원 문을 두드린다. 상담의 시작은 일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관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한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가 발견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특징 다섯 가지를 모아봤다. 1.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낀다스스로 가까운 사람과 구별되는 경계가 느껴진다는 것은 건강한 자아상일 가능성이 높다.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가까운 주변인들
■ 차례지은이의 말_ ‘좋은 엄마, 괜찮은 엄마’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자1장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진 않았다임신과 출산, 누구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던 변화아이의 나이만큼 엄마도 자란다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려고 한다내 안에 새겨진 친정 엄마의 흔적엄마 본능이 부정적 경험에서 나온 것일 때엄마가 아이에게 몰두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이 도와야 한다2장 아이는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엄마에게 돌봄받던 기억이 삶의 힘이 된다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의존했던 아이는 결국 엄마로부터 독립한다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아이의 성장을 자극한다!많은 엄마들이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함을 책망하고, 심지어 아이에 대한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다. 전문가들과 각종 매체들이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많은 것을 엄마에게 요구하고, 이로 인해 많은 엄마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무결한 엄마가 되려는 노력은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아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과 양육을 통해서 엄마도 발달하고 성숙해진다는 저자의 지적은 참으로 중요하다.저자는
인류 초기 불을 발견하면서 육류를 비롯한 음식을 익혀먹기 시작하자 인간의 치아구조 및 내장의 발달 모습이 달라졌다. 오늘날에 와서 인류문명은 자연이 준 음식을 가공하는 수준을 넘어 화학물질로 새로운 음식 종류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편리함도 좋지만 이런 음식들은 정신질환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주요 원인이다. 식이식단에서 꼭 피해야 할 음식 6가지와 그 이유를 살펴봤다. 1. 글루텐글루텐은 소장에서 단백질의 항체로 작용해 자가면역질환인 셀리악 병(Celiac disease)을 앓을 수 있다. 인구의 약 1% 미치는 이
10월 29일(화) 2019년도 제2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 내실화 방안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심의했다.2017년 9월부터 출발한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치매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의료지원,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과제들을 추진해왔다.이번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마련된 국가차원의 치매관리체계 안에서, 치매환자를 모시는 가정을 위해 돌봄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치매안심센터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치매노인을 사각지대 없이 돌보는 치매
이 책은 현실 버전 ‘82년생 김지영’이다. 한 여성의 몸과 정신에 가해진 모든 일과 드러난 현상이 우리시대 병리의 축약판임을 그려낸 종합 보고서로, 성장제일주의 개발독재가 만들어낸 강남특구의 한 가정에서 폭력과 학대를 경험하며 자란 지은이가 병든 사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아버지가 보여주는 아파트에 대한 집착, 여성혐오에 젖어든 엄마가 강요하는 외모에 대한 강박 …. 부모의 삐뚤어진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철저히 도구화된 딸은 결국 난치병에 걸린다. 지은이는 삶의 여
자살충동은 반드시 죽으려는 의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삶을 통제하지 못하고 두려움과 절망에 압도되면, 때때로 자신의 삶을 궁극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탐색할 때 자살을 떠올리기도 한다.자살충동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보다 부인하거나 억압하고 이밖에 외연화, 분노, 중독, 폭력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보인다. 이런 선택은 정서적으로 스스로 돌보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행동패턴이다.다시금 살기로 선언하자마자 삶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인생에는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과 마주하기 끔찍한 일들도 자리를
마음챙김(mindfulness)은 현재의 순간을 알아채고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호흡, 몸, 환경에 집중해 현재를 적극적으로 사는 방식이다. 생각을 거두고 현재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와 미래에 서성이느라 놓치기 쉬운 '지금'을 자기에게 가져오는 행위다.하지만 마음챙김이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자칫 ‘마음을 다해’라는 구호는 마치 종교적인 의미가 부각돼 믿음의 영역으로 해석되기 쉽다. 마음챙김은 신비롭고 차원이 다른 미지의 세계로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어디에서나 있는 ‘지금’을 발견하는 것
좌절, 상실 등에서 비롯된 분노와 슬픔, 계속 누적되면 반사회적 행동으로계획이 좌절되거나 친밀한 관계가 깨졌을 때 흔히 '마음이 쓰리다'고 표현한다. 쓰린 감정은 줄곧 잃어버림, 부재, 상실과 연관된다. 여기에는 분노와 슬픔이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실망감, 소외감 등이 어울려 여러 가지 하위감정들이 복합적인 집합을 이룬다.쓰라림을 계속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발견한다. 이들은 불쾌한 감정을 항상 안고 있고 과거에 좌절된 경험에서 머물러 있는 행동 패턴을 보인다. 새롭게 사람을 만나려 들거나 사회적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작은 질투심만으로도 누군가를 죽이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신의 세계는 인간 본성에 충실한 원형을 그리고 있는 만큼 질투심이란 강렬한 감정은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질투심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감정이다. 하지만 때론 통제되지 않은 감정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자존감에 상처를 동반하는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투심을 유발할 만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해석하는 능력이 있다면, 관계 안에서 서로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1. 친밀한 사이에 또 다른 이성이 개입할 때배우자나 이성교제
어린 시절 학대에 노출됐던 사람들은 대개 자기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하지 못해 폭력에 맞서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지배받는 형태의 인간관계를 이어가기 쉽고 스스로의 가치를 왜곡해서 지각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도 문제를 겪는다.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자신이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습득된 희생자 역할은 무의식적으로 함입되기 때문에 의식적인 차원으로 돌려야 한다. 이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우리의 행동과 감정은 대부분 되풀이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스스로 반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습관이나 자동반사에 통제된다는 설명이 더 적합하다. 삶은 계속해서 변하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은 일관되게 우리의 행동을 통제한다.예컨대 지각할 것을 알면서도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것, 흡연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몇 년째 금연하지 못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은 말투 또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가 꼭 사람의 의지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몇 가지 본능적으로 표출된 행동의 자연스러운 법칙을 이해하고
지금까지도 현대 뇌과학에서는 수면을 하는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꿈 또한 마찬가지다. 꿈은 낯선 형태의 경험으로 나타나지만 꿈의 현상을 모두 체계화 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꿈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접하는 것의 한 예로, 죽은 주변인이 꿈에 나와 (주로 꿈꾸는 사람이 듣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있다. 대개 이럴 경우 꿈을 꾼 사람은 이를 허상의 이미지로 받아들이지 않고 유령, 혼이 된 죽은 사람이 나타났다고 믿는다.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상태도 존재한다. 수면 격리(ISP)는 몸을 움직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