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정희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남편의 수면시간이 적어 걱정인 아내 분이 적정 수면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자니 건강이 염려되는데 본인은 그 정도만 자도 충분하다고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 정도이지만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잠 자면서 보낼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권장 수면 시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청소년 시기의 적정 수면시간은 8~ 10시간 정도이지만, 대부분의
정신의학신문 | 최강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다양한 이유들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분이 늘었습니다. 몇 달 동안 지속해서 불면증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는 반면, 특정 기간 동안에만 불면을 경험하여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불면증(Primary Insomnia)은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힘들고, 잠을 유지하기 힘들며, 그로 인한 피로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진단하는 질병에 해당합니다. 즉, 잠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수면장애(Sleep Disturbance)의 일종이라 볼 수 있고,
정신의학신문 | 이규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잠을 너무 자고 싶은데 잠이 들지 않는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갑자기 오늘 낮에 혼이 났던 경험이 떠올라, 또는 친구와 싸웠던 일이 떠올라, 오해를 받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일이 떠올라 잠에 들지 못한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많은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잠을 쉽게 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이렇게 잠을 자고 싶지만 잠이 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잠을 자고 있는 도중에 자주 깨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는데 깨어나 잠에 들지 못하는
정신의학신문 |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근 불면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면제를 처방받는 사람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면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를 억제하여 수면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으로 의사 처방을 받아야 구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습니다.전문의약품은 다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오용 및 남용 시 인체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된 항정신성의약품에 속하는 약물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
정신의학신문 |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계절이 바뀌면서 수면의 패턴도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잠을 청하기 위해 향초를 켜고 조명 온도를 낮춰보아도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해도 뇌는 왕성하게 가동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뇌를 쉬게 해야 피로가 해소되고 편안하게 잠에 들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잡념으로 긴장된 몸과 두뇌를 쉬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뇌를 잠재우고 수면에 들게 하려면 다음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1. 걱정은 낮에, 밤에는 숙면을밤에 잠들지 못한다면
정신의학신문 | 장승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평소와 달리 늦은 밤에 잠이 들거나, 이른 새벽 잠에서 깬 뒤 잠을 이루지 못해 고생한 적이 있으신가요? 잠을 자는 생체리듬은 모든 생명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밤낮의 환경이 아니라 신체 내재적인 진자의 영향을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s)’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수면과 생체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우리 뇌 속에 있는 생체 리듬은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호르몬 방출, 식습관과 소화, 체온, 운동, 학습 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
정신의학신문 | 장승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어젯밤에 잠을 편하게 주무셨나요? 아니면, 잠이 안 와서 오랜 시간 동안 뒤척이다 겨우 잠에 들었나요? 푹 잠을 자고 나면 개운하고,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하지만 반대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경우에는 누구보다 예민해지고, 쉽게 짜증을 내곤 합니다. 하루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도 종종 머리가 아프고, 그날 하루 종일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체감합니다. 하루 잠을 못 잔 것이 왜 이렇게 바로 피곤한 상태로 나타나는 걸까요? 또 왜 피곤함에도 잠이 안 오는 걸까요?
정신의학신문 | 장승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어젯밤에 무슨 꿈을 꾸셨나요? 꿈이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 생생해서 현실과 구분이 안 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기분 좋은 꿈을 꾸어서 오늘 복권을 구매했을 수도 있고, 또는 유리잔을 깨는 꿈을 꾸어서 오늘 조심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꿈 속에서 다양한 상황과 공간에서 신기한 꿈을 꾸곤 합니다. 누군가 나를 쫓아오는 무서운 꿈을 꿀 때도 있고, 학교에 지각하는 꿈처럼 현실적인 꿈을 꿀 때도 있습니다.이러한 ‘비현실성’은 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면 중에는
정신의학신문 | 이광민 정신의학과전문의 진료실 밖 진료실 이야기 - 침대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 몇 시간 못 자고 출근하는 악순환- 과로, 생활 습관 탓에 리듬 무너져- 불빛이 ‘리듬 조절’ 멜라토닌 분비 방해- 늦은 밤 스마트폰, 격렬한 운동 피해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네 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한 번째 회에서는 몸은 피곤한데 밤마다 잠들기는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정신의학신문 : 삼성 마음 숲 정신과, 김재옥 전문의] 누구나 한 번쯤은 잠을 설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연속해서 잠을 못 자는 경우는 없죠. 잠은 리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듬 자체가 안정적이라면 그 리듬이 한 번 정도 엇나가더라도 쉽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잠을 못 자는 등 리듬 자체가 엉망이 되어 버리면, 원래 리듬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원래 리듬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수면 리듬이 엉망이 돼 있는 경우, 이 리듬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신의학신문 : 삼성 마음 숲 정신과, 김재옥 전문의] 모든 사람은 잠을 잡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불면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은 모두 다릅니다.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시차 변화를 자주 경험하는 파일럿 등은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직업입니다.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야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불면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죠. 운동선수는 단순히 생각하면 불면을 겪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대부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을 하며, 햇빛도 적절히 볼 수
[정신의학신문 : 여의도 힐 정신과, 황인환 전문의] 불면증에 시달릴 때 – 잠들지 못하는 이 세상 온갖 생명에게: 이원규의 ‘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 잠은 도대체 뭘까요? 하루 여덟 시간 자는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자는 데 쓰는 셈이고, 하루 여섯 시간 자는 사람은 인생의 4분의 1을 자는 데 쓰는 셈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참 아까운 시간입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4당 5락’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하루 네 시간씩 자면서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 하루 다섯 시간 이상 자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말이었습
원문 보기 : 수면제에 대한 5가지 QnA
[정신의학신문 : 민트 정신과, 조장원 전문의] “김 대리, 요즘 무슨 일 있어? 좀 피곤해 보이는데?” “일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냐? 쉬어 가면서 하라고. 그러다 쓰러진다.”최근 김수면 대리는 회사 동료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올해부터 별 이유 없이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잦아진 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일정치 않다 보니 수면 패턴이 더 망가진 것 같다. 가끔 낮잠을 잔 게 문제인가 싶어 낮에는 절대 잠을 자지 않았고, 주말에도 평일처럼 일찍 일어났으며, 낮에 땀 흘리고 마음을 다스리면
원문보기 :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질 때 - 불면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정신의학신문 : 온안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과약 오래 먹으면 머리 나빠진대"라는 이야기는 무척 흔하다. 특히 수면제 이야기가 나오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이야기이다. 수면제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나빠지고, 치매에 걸리게 될 수도 있다고들 한다.실제로 많은 환자 분들이 이런 우려 때문에 먹고 있던 약을 자의로 줄이거나 중단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 환자분들은 치매에 대한 걱정이 더욱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욱 크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바보가 된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치매에 걸린다’ 같